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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장

깊은 바닷속.

이때 아주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거대한 구리로 만든 배가 도윤의 함대 옆을 지나갔다.

감지기로도 탐지할 수 없는 에너지 폭발과도 같았다.

청동으로 뒤덮인 이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배는 뭐였을까?

잠시 후, 이 커다란 구리 배의 모습은 바닷속 깊은 곳을 향해 가라앉고 있다.

수 없이 많은 수중 생물들은 이 거대한 물체를 보자 도망가듯 길을 내주었다.

그러자, 구리 배의 형상은 천천히 사라지며 바닷속 깊은 곳은 이전과 같은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쓰나미로 인해 여전히 급류는 세차고 솟아오르고 있었다.

……

함대는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고 있었고 그들은 마침내 밤에 문성섬에 도착했다.

지도에 따르면 지리적 위치는 문성섬은 해양 궁전 가는 길 절반쯤 도중에 위치했다. 동시에 이 섬은 벽화에 나와 있는 바로는 늙은 거지가 36명의 부하들과 잠시 들른 곳이기도 했다.

그 당시 문성섬은 작은 어촌만이었을 뿐이었다.

동시에 태양 조직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장소이기도 했다.

그것은 하늘로 떠올라 36명 모두를 겁주었다.

그리고 미심쩍은 점이 하나 더 있었다. 그건 바로 나중에 노인 거지가 해양 궁전으로 데려간 부하는 27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9명의 부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 있었다.

그들은 문성섬에서 사라졌다. 죽기라도 한 걸까?

어떻게 된 걸까? 이 36명의 부하들은 모두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노인이 그들을 죽일 이유는 절대 없었다!

도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배는 이미 정박을 했고 항구에 도착한 후였다.

도윤은 문성섬을 보며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수만 년은 더 지났기에 문성섬은 더 이상 작은 어촌이 아니라 섬 위의 도시로 변해 있었다.

배를 타고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이 섬을 지나가야 했기에 섬은 아주 번영했다.

점점 밤이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문성섬은 마치 대낮인 듯 밝게 빛이 나며 반짝였다.

도심 속으로 들어가자 중심가는 훨씬 더 사람으로 붐볐고 어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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