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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장

한시간도 채 안 되어서 용섭과 상연은 거처로 보내졌다. 하지만 용섭은 여전히 중병을 앓고 있었고 민지는 혼수상태였다.

이 모습을 도윤은 상연과 인사치레는 거르고 바로 그 둘에게 맞는 새로운 처방을 내렸다.

모든 일을 마치고 도윤은 거리로 향했다. 이미 저녁이었기에 지금쯤 젊은 영주는 문성섬으로 돌아왔을 것이라 생각했다.

도윤은 북적거리는 저녁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며 계속 걸었다.

지나가는 행인들 모두 신난 분위기속에 빠져있는듯 했다.

‘성주술사라는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사악한 느낌을 주네… 그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던 거지? 그리고 그 자들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머지않아 윤태만 저택의 문 앞에 도착했다.

저택에서 젊은 영주의 귀환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렸기 때문에 도윤이 도착했을 땐 이미 발 디딜 곳도 없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윤씨 가문 젊은이들은 저택 입구에 서서 VIP 손님들을 접대하는 임무를 배정받았다.

그렇기에 도윤이 들어가려고 하자 그들은 당연히도 도윤을 막아섰다.

“흠, 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초대를 받으셨나요?”

“네? 윤태만 대표가 저 온다고 말 않던가요?”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이 누군데요? 감히 제 삼촌 이름을 거들먹거립니까? 오늘 여기 계신 손님들은 다 대단하고 영향력 있는 분들이십니다. 다들 나이가 쉰은 넘습니다! 패기는 좋았지만, 당신들 같이 어디 콩고물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젊은 남자가 차갑게 소리쳤다.

“이 분께 그렇게 말하지 마. 딱 봐도 다른 지방에서 오신 분 같은데. 이 저택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그러니까 그냥 한번 들어 가서 구경하고 싶으신 모양이야! 이런 호화스러운 곳을 보니 궁금하셨나 봐! 그러니, 그렇게 매정하게 말하지 마.” 도윤을 바라보며 한 아름다운 여성이 웃으며 말했다.

말하는 것으로 보아 여자는 도윤을 처음 보고 호감을 느낀 게 분명했다. 어쨌거나, 체격으로 보았을 땐 최상급이었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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