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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장

윤 씨 가문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문 사람들은 호화스러운 저택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도착하자 태만은 램프 걸이 밑에 앉아서 차를 홀짝이며 마시고 있는 젊은 남자를 발견했다. 한편 출혈로 인해 얼굴이 이미 창백해져 있는 태광은 의식을 잃은 지 오래였다.

“아무리 태광이 잘못했다 한들 너 지금 선을 넘었다고 생각 안 해?! 윤 씨 가문에게 예를 갖추지 않고!”

태만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화가 치밀었고 그의 눈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많이 체면 세워준 거야. 너무 하다고 했어 지금? 내 사람들을 납치하지 않나 내 친구를 협박하지 않나.. 어떻게 나한테 너무하다고 말하는 거야?” 도윤이 찻잔을 내려 놓으며 물었다.

“하하하! 보아하니 배 씨 가문이 도와 달라고 다른 가문 사람을 부른 모양이군. 뻔하지 뻔해. 그런데 어쩌나. 배 씨 가문이 아무리 권력이 막강하다 한들, 윤 씨 가문엔 쨉도 안 되는 걸!” 태만이 말했다.

“윤태만 대표님, 저 사람과 이런 말장난에 놀아날 시간이 아깝습니다. 당장 도사님한테 말해서 죽이라고 합시다! 윤 씨 가문의 힘을 보여주자고요!”

“맞습니다! 태광이 원수를 갚을 수 있게 잿더미로 만들어 버려요!”

태광의 친구들도 목소리를 높여 소리쳤다.

“도사님, 와주십시요! 이제 모든 걸 도사님께 맡기겠습니다!”

태만은 반사적으로 도사에게 길을 내어주었고 눈에는 군기가 잡혀 있었다.

그러자, 한 노인은 사람들이 지나가도록 내어준 길 위를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의 두 눈은 삼각형 모양과 같았고 눈을 가늘게 뜨자 쉬이 소리를 내는 독사처럼 보였다.

이 모습에 모두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노인은 천천히 걸어 나와 사람들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개를 돌려 도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긴장하고 있던 윤씨 가문은 이때 도사의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다리도 걷잡을 수 없이 떨리고 있는 것 같았다.

채라도 미친듯이 긴장이 되었고 도윤의 소매를 꽉 붙잡고 있던 손바닥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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