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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장

“마화수 선생님, 왜 그러세요?”

“..어..어떻게…” 화수는 누가 봐도 당황한 표정으로 두 손을 바라보며 말을 더듬었다.

“무슨 일인 거예요? ‘어떻게’ 라뇨?”

“저 젊은이의 손목을 잡을 때 제가 내부의 힘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힘이 도중에 멈춰버렸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화수는 조금 전 경험한 이상한 감정을 곰곰이 생각하며 당황한 채로 잠시 말없이 있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에요?” 윤민이 백발의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화수는 아버지가 초대한 사람이었기에 윤민은 그에게 예를 다 갖추고 있었다.

“아니… 저 젊은이에게 뭔가 있는 게 분명해.” 화수는 방금 전 도윤이 떠난 쪽을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도윤은 그리 멀지 않은 강둑에 도착해 있었다. 혼자임을 확인하고는 철판을 꽉 쥐고서 내부의 힘이 작용했고 철판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철판 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지자 고대품처럼 생긴 짧은 칼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했던 대로군. 안에 무언가 있을 것 같더니만.” 도윤은 혼잣말을 하며 그것을 주웠다.

이리저리 관찰하니, 짧은 칼은 정말로 날카로웠고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더군다나 정맥과 같은 이상한 선들이 그 위에 새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 마법 유물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그 칼날이 영적인 것임을 느꼈고 약간의 벅차오름을 느꼈다. 그 칼날이 무언가 작용하고 있는 듯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도윤은 서 있는 곳 1km 전방에 큰 바위가 있는 것이 보였다. 손목을 살짝 까닥하며 그는 재빠르게 칼날을 돌을 향해 던졌다.

공기를 가르며 요상한 바람 소리를 내며 짧은 칼은 바위와 충돌하는 순간 돌 조각들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고 검고 짧은 칼은 바로 도윤의 손으로 되돌아왔다.

칼날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도윤은 칼날에 어떠한 스크래치도 남지 않은 것을 보았다.

활짝 웃으며 도윤이 말했다. “이번엔 대단한 유물을 손에 넣은 것 같네”

하지만, 막 떠나려고 하던 그 때, 도윤은 사방에서 바스락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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