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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엄진우가 영호를 찾았을 때 영호는 이미 기절해 있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피가 다 흘러버렸을 거야.”

엄진우는 상태를 살펴본 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영호의 이미 열몇 대의 뼈가 부러졌고 등 뒤로 파고든 총알이 척추 신경까지 압박하고 있었다.

병원에 데려간다고 해도 강남성에서는 영호를 도와줄 의사가 없다.

엄진우의 도움이 없으면 영호는 이미 화장장으로 보내졌을 것이다.

엄진우는 영호의 등을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다.

“푹푹푹!”

무거운 소리가 울리며 피가 묻은 몇 개의 총알이 살에서 튕겨 나왔다.

엄진우는 다시 진기를 사용해 영호의 부러진 뼈를 복원했다.

마지막으로 영호에게 단약 한 알을 먹였다.

곧 영호의 창백한 얼굴은 혈색을 되찾았고 그는 눈을 뜨며 깨어났다.

“엄진우 님!”

영호는 깜짝 놀라며 외쳤다.

“일어나. 바닥 안 차가워?”

엄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부상이 너무 심해서 일어날 수가 없어요...”

말을 하다 말고 영호는 갑자기 멍해졌다.

고개를 숙여 보니 몸의 상처가 기적적으로 나아 있었다.

“엄진우 님,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영호는 깜짝 놀라 물었다.

“당연히 내가 널 구한 거지, 바보야. 네가 계속 소리 지르면 여기 있는 걸 다 알게 될 거야.”

엄진우는 눈을 굴리며 대답했다.

이 영호의 그 목소리 톤은 정말 낮출 수가 없었다.

“엄진우 님은 정말 살아있는 신이시군요!”

영호는 감탄하며 땅에서 일어섰다.

“자, 무슨 일이었는지 말해봐.”

엄진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도 누가 저지른 일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어요. 다행히 충성스러운 부하가 절 깨웠기에 도망칠 수 있었어요.”

영호는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며 미간을 찌푸렸다.

엄진우는 의아했다.

영호는 강남성에서 네 개의 주요 세력을 이끄는 보스였다.

엄진우는 휴대폰을 꺼내 몇 통의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들은 강남성의 다른 지하 세계의 주요 인물들에게 거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부 연결되지 않았다.

“이상하네. 설마 다른 사람들도 전부 당한 건가?”

엄진우는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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