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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3년 전 갑자기 나타난 동방 약신이 약존들을 물리치고 세상에 이름을 알린 것을 아는 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

엄진우는 땅에서 일어나며 미소를 지었다.

“그쪽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한 과학자일 뿐이고 최근에야 귀국했는데 어떻게 내 일을 알고 있어?”

동방 약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무거운 어조로 물었다.

“왜냐하면 난 단지 도성훈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야.”

엄진우의 얼굴과 체격이 변하더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동방 약신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

“엄 선생님을 뵙습니다.”

약신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의학계에서 그 지위를 알 수 있지만 지금 그는 엄진우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오동방, 살다 살다 큰 가문의 개가 되다니, 나이를 거꾸로 먹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당신을 구하지 않았을 거야.”

엄진우는 콧방귀를 뀌면서 꾸짖었다.

당시 오동방은 약초를 구하기 위해 만년 설산의 위험한 지대에 들어가 죽을 뻔했다.

죽어가는 순간 임무를 수행하던 엄진우를 만났다.

엄진우는 오동방을 산 아래로 데려가려 했으나 오동방은 그 약초를 찾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다.

그 약초는 한 고아의 유일한 생명의 약이었기 때문이다.

엄진우는 그의 정신에 감동하여 그를 구출하고 의학 지식을 전수했다.

후에 오동방은 학문을 완성하여 유명한 동방 약신이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오동방은 완전히 사라졌다. 엄진우는 그가 너무 많은 적을 만들어 살해당했다고 생각했지만 큰 가문의 개가 될 줄은 몰랐다.

“엄 선생님, 이... 이 일을 말하자면 길어집니다.”

오동방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오늘의 일부터 말해 봐.”

엄진우가 말했다.

“원래 안조군 도련님은 자작극으로 이미영 아가씨를 납치하여 선생님을 유인해 제거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도련님은 자기의 모든 행동이 도련님의 아버지의 감시 아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계획을 알게 된 도련님의 아버지는 그 계획을 전환하여 수련자를 자기의 친위병으로 교체했어요.

도련님의 아버지는 선생님을 죽일 생각은 없었어요.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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