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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엄진우는 기사를 잡아 흔들어 깨웠다.

“당신 누구야?”

기사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어... 어떻게 살아 있는 거지? 이미 죽은 거 아니었나.”

“그래서 넌 대체 누구야?”

엄진우는 그의 뺨을 때려 얼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

“그만 때려. 난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야. 주식에 몇억을 잃고 빚에 시달려 살고 싶지 않았어. 죽기 전에 누군가를 데려가려고 했을 뿐이야. 그래야 이 세상에 온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는 얼굴을 감싸며 불쌍한 척했다.

엄진우의 칼날 같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그런데 왜 하필 이 사람이야?”

“모르겠어. 아무나 치고 싶었어. 그 사람은 그냥 운이 나쁜 거지.”

“거짓말 마.”

엄진우는 분노로 그의 목을 졸랐다.

“만약 아무나 치고 싶었다면 왜 평범한 회사원이 무겁고 큰 트럭을 몰았겠어. 보통 사람을 죽이려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진실은 기사가 죽이려는 사람이 강력한 무도종사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살인이었다.

진실이 밝혀지자 기사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두려움에 떨었다.

“난 살인을 계획하지 않았어. 오해라고. 누군가가 돈을 줬어. 큰 트럭을 몰고 사람을 치라고 했어. 이 트럭도 그 사람이 준비한 거야.”

“그 사람이 누구야?”

“몰라. 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어. 시키는 대로만 하면 3천만 원을 주고 내 가족에게 10억을 준다고 약속했어.”

엄진우는 몇 초 동안 침묵했다.

“정말 멍청하군. 배신당해도 모르다니. 내 생각이 맞다면 당신 가족은 이미 죽었을 거야...”

기사는 크게 놀라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 그 사람이 약속했어. 그리고 3천만은 이미 내 계좌에 입금됐어.”

“집에 가서 확인해 보면 알겠지.”

엄진우는 무심하게 말했다.

기사는 망설이며 말했다.

“좋아. 가보자. 내 가족이 죽었다고 저주한 네가 나를 살려줬다고 해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

두 사람은 곧장 기사의 집으로 갔다.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피 냄새가 났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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