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7화

“9월10일, 드래곤 크루의 두 부대장이 12시간 안에 한 명은 신비롭게 실종되고 다른 한 명은 자택 욕조에서 자살한 상태로 발견됐다.”

“9월11일, 9대 수진 가문 중 하나인 고씨 가문의 가주가 고압 전기에 감전사했다. 두 명의 경호원도 동시에 실종되어 내통한 것으로 의심된다.”

“같은 날, 강남 무도랭킹 상위 10위 중 한 명이 거리에서 죽고 한 명은 클럽에서 죽고 또 다른 한 명은 강에서 죽었다.”

“9월12일, 군부의 또 다른 거물인 광도전신도 자택에서 총으로 자살한 상태로 발견됐다.”

“9월13일, 바로 오늘. 강남 무도랭킹 상위 10위 중 두 명이 거리에서 원한으로 살해됐고 시체도 찾을 수 없었다.”

예우림은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경악했다. 그녀는 엄진우를 올려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며칠 만에 성안에 대량의 최강자들이 연이어 죽고 있어... 지금 성안은 전부 불안감에 휩싸여서 모두가 죽음의 그림자에 덮여 있는 것 같아. 우리 창해시로 돌아가자. 여기 너무 혼란스러워. 전혀 안전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정말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엄진우는 같은 걱정을 했지만 예우림 앞에서는 자기의 불안을 억누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예 대표, 내가 있는데 뭘 걱정해? 안심해. 나쁜 사람들은 당신을 건드릴 수 없어.”

예우림은 검은 스타킹을 신은 다리를 꼬고 화가 나서 말했다.

“못 알아듣겠어? 난 내 자신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을 걱정하는 거라고. 이 며칠 동안 이렇게 많은 사망 사건이 일어났는데 모두 성안의 유명한 강자들이었어. 누군가가 뒤에서 세밀하게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아마도 시천민을 죽인 범인일 수도 있어.”

그녀는 엄진우를 똑바로 바라보며 한 마디 한 마디 말했다.

“만약 어느 날 그들이 당신을 노린다면 어떻게 할 거야?”

엄진우가 9대 수진 가문을 손쉽게 제압한 것은 곧 밝혀질 것이고 그들이 그것을 알게 되면 엄진우도 사냥감이 될 것이다.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당장 떠날 수 없었다.

내일은 약신대회가 열리는 날이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