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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상대의 실력은 무왕을 압도했으며 1분도 채 안 되어 무왕의 경락이 모두 부서져 거의 폐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무왕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금선탈각의 비법을 사용하여 가사 상태로 상대를 속여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가한 상처는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무왕은 어쩔 수 없이 성안 내 유일한 귀족인 저희 저택으로 찾아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단은명은 긴급하게 설명했다.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모두 물라나. 내가 직접 치료하겠다.”

단은명은 즉시 수십 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물러나게 했다.

“다들 물러서. 여긴 당신들의 할 일이 없어.”

엄진우는 앞으로 나아가 맥을 짚었다.

그의 행동을 보자 수술용 메스를 들고 있던 의사들은 급히 말했다.

“환자는 지금 대출혈 상태에 있어요. 곧 죽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전신 기관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습니다. 즉시 봉합 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맥을 짚다니? 한의사들은 항상 이런 식으로 일을 저지르죠.”

단은명이 부른 이 사람들은 모두 성안 최고의 외과 의사들이다.

그들은 한의학을 극도로 경멸하고 있었다. 지금 바쁘게 일하고 있다가 한 한의사가 대신하게 되니 당연히 반감했다.

엄진우는 그들을 무심히 쳐다본 뒤 한 손으로 무왕의 피투성이가 된 상처를 살짝 건드렸다.

눈으로도 보일 정도로 무왕의 상처에서 피가 멈췄다.

모두가 경악했다.

“말도 안 돼. 우리가 반 시간 넘게 해도 피를 멈추지 못했는데.”

엄진우는 싸늘할 게 말했다.

“입 닥치고 나가. 알겠어?”

상황이 긴박하여 그는 한 마디라도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단은명은 손뼉을 치며 말했다.

“다 내보내!”

즉시 열 명의 집사를 불러 이 의사와 간호사들을 쫓아냈다.

엄진우는 즉시 진기를 주입한 은침을 꺼내어 빠르게 무왕의 몸에 꽂았다.

몇 초 지나지 않아 엄진우는 멍해졌다.

“이게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이야? 완전히... 완전히 썩었어!”

장기가 완전히 썩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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