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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이 말은 순간 폭탄이 되어 현장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가 잘못 들은 거 맞지? 지금 혼자서 제트썬을 상대하겠다고 한 거야?”

“오자마자 도킹과 도신한테 도전장을 내밀어 깜짝 놀랐는데 이건 고작 애피타이저였어? 보아하니 표적은 제트썬이었군.”

“듣보 타짜가 판을 깨러 온 게 분명해.”

하지만 반대로 예강호는 그리 놀라지 않았다. 그는 아까 엄진우가 보여준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엄진우는 지금 결정타를 날릴 적절한 티이밍을 기다리고 있으며 제트썬 카지노를 노리는 것도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

딜러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횡설수설했다.

“저 그러면 일단 보스한테 보고부터 올릴게요.”

2분 뒤.

홀 지배인이 활짝 웃으며 다가왔다.

“손님, 우리 보스께서 손님의 실력을 높이 칭찬하여 특별히 500억 현금을 보너스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일종의 작별 선물이라고 해두죠.”

“작별 선물?”

엄진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500억짜리 수표를 넘겨받으며 물었다.

“그 말은, 지금 나 쫓아낸다는 말인가요?”

“하하! 이렇게 훌륭한 실력으로 어떤 카지노에 가셔도 충분히 이길 수 있잖습니까. 그런데 왜 하필 제트썬을 겨냥하시려고 하시는지요?”

상대는 선심을 쓰는 척 계속 말했다.

“차라리 이 500억으로 다른 곳으로 가시면 우리도 좋고 손님도 좋으실 겁니다.”

엄진우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안 좋아요.”

엄진우는 수표를 찢어 상대의 얼굴에 던졌다.

“나 오늘 반드시 제트썬과 붙을 건데, 어떻게 생각해요? 뭐 굳이 싫다면 당신 보스한테 내 앞에 무릎꿇고 이 카지노 경영권 나한테 넘기라고 하세요.”

감히 이 엄진우의 동창을 건드려? 피의 대가를 치르게 해 줄 거야.

그 말에 사람들은 뒤통수가 서늘해졌다.

의심할 여지 없이, 곧 전례 없는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그래요! 기다리세요.”

상대는 버럭 화를 내더니 뒤돌아 성큼성큼 떠났다.

이 순간, 엄진우가 제트썬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은 아래층까지 전해졌고 사람들은 너도나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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