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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흉악하게 생긴 남자들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엄진우를 바라봤다.

교도관이 떠난 후, 근육질의 남자들은 천천히 그를 둘러싸고 물었다.

“야, 너 여기 왜 들어왔어?”

엄진우는 고개를 들고 말했다.

“난 죄가 없어.”

남자들은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

“하긴, 여기 들어오는 새끼들은 모두 자기가 무죄라고 억지부리긴 하지.”

“너 얼굴이 꽤 쓸만하네. 우리와 함께 자극적인 운동 좀 할까?”

그들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엄진우를 에워쌌다.

“바지 벗어! 신참 교육 제대로 해야겠다.”

옆에 있던 죄수가 한숨을 내쉬었다.

“저 자식 큰일났네. 저 형씨들 모두 강간범들인데. 게다가 남자 여자 가리지 않아.”

그런데 엄진우는 다섯 손가락을 펴더니 한 남자의 머리 위에 올려놓았다.

“아침부터 뭔 징그러운 소리야? 기분 더럽게.”

펑!

순간 상대의 머리통은 마치 수박이 터지듯 사분오열되었고 혈장과 뇌즙이 사방으로 튀며 그대로 쓰러졌다.

사람들은 천둥에 맞은 듯 놀라 멍해졌다.

“오자마자 사람을 죽인다고? 요즘 신참들 너무 대단하다.”

나머지 근육 남들은 놀라서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철수 형님! 네가 감히 철수 형님을 죽였어? 교도관이 와도 넌 오늘 죽음이야!”

이때, 키가 190센티미터도 넘는 우람진 남자가 살기 가득해서 엄진우에게 다가와 그를 내려다보았다.

“너, 내가 철수 뒤 봐주고 있는 거 몰라? 절로 팔 하나 자르고 집에 연락해서 20억 보내라고 하던지, 아니면 일로 와서 나한테 아작나던지.”

“마귀감옥 서열 9위 악마 소니야!”

“저 사람 예전에 20여 명의 집행청 집행원을 상대로 싸우다가 열 명도 넘게 죽였대. 그것도 모자라 경찰차까지 빼앗고 도발했지. 결국 장갑차가 동원해서 저 사람 마귀감옥으로 끌어왔대.”

죄수들은 두려움에 온몸을 떨며 수군거렸다.

“저 신참 안 됐다. 들어오자마자 죽게 생겼으니.”

퍽!

말이 끝나기 바쁘게 악마 소니는 그 자리에서 거꾸로 날아가 몸이 다섯 동강으로 분리되었다.

충격이다.

“그 실력으로 서열 9위라고? 이 마귀감옥도 별거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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