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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정우빈 저 개**.”

소백우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위험을 빠르게 감지해버린 그녀는 얼른 큰 소리로 임유환에게 말했다.

“조심해, 손에든 저 약은 정기단이야.”

“정기단?”

소백우의 목소리에 임유환은 눈빛이 흔들리더니 이내 무슨 약인지를 알아차린 것 같았다.

하지만 정우빈의 표정은 더더욱 싸늘하게 식어갔다.

“소백우, 네가 저 놈의 생사에만 신경을 쓰고 나한테는 관심도 없어? 좋아, 그럼 저 놈의 시신을 처리할 준비나 하라고!”

입으로는 무서운 협박과도 같은 말들을 내뱉었고 시선은 소백우를 향해 있었다.

말을 마친 정우빈은 손에 들려있던 정기단을 바로 복용을 하려고 준비했다.

“임유환! 당장 저 사람 막아.”

소백우는 정우빈의 모습에 급히 소리를 질렀다.

만약 정우빈의 입에 정기단이 들어간다면 모든 것은 다 늦어버릴 것이다.

“이미 늦었어.”

정우빈은 피식 웃음을 짓더니 정기단을 바로 입안으로 넣어버렸다.

“흐음.”

이내 그의 목젖이 크게 움직이더니 정기단은 정우빈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펑!

정기단이 뱃속으로 들어가자 전에는 보지 못했던 강하디 강한 진기들이 정우빈의 몸 밖으로 폭발했다.

그 소리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다 놀라게 만들었다.

“저런 비겁한 자식.”

임준호는 그의 모습에 분노하며 바로 손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여성이 그의 옷깃을 잡으며 그를 향해 고개를 저으며 가지 말라고 말렸다.

하지만 임준호의 몸은 여전히 분노로 의해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우빈 도련님께서 너무 무리하시는 것 아닌가?”

서강인은 현장에 펼쳐진 광경에 저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이런 행동은 가문의 도련님 치고는 너무 비겁하고 찌질한 행동이었기에 그는 고개를 저어버렸다.

“흥, 이기기만 하면 돼! 어떤 비겁한 수단을 써서든지.”

정우빈은 피식 웃음을 짓더니 눈빛이 악랄하게 변해갔다.

“우빈이 선택이 맞아!”

“오늘 이긴다면 나중에 더 큰 보상을 받겠지.”

서강인은 그저 할 말을 잃어버린 듯 가만히 지켜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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