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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저 분은 바로 흑제 어르신?”

대중들은 그의 등장에 다 놀란 듯 동공마저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들은 앞에 있는 존엄 있지만 익숙한 얼굴에 숨을 죽였고 작은 움직임도 보이지 못했다.

사람들은 임유환이 도움을 청한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부자인 흑제일 줄은 예상도 못했다.

[저러니까 정서진을 무서워하지도 않았구나.]

[이렇게 큰 패를 숨기고 있었다니!]

“흑제?”

조명주 또한 흑제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에는 흑제가 임유환을 도와주는 것이 소백우 때문이나 임유환이 s시의 대표 인물이라서 그런 줄 알았었다.

하지만 오늘 보니 흑제가 임유환을 도와주는 데에는 소백우랑 아무런 관계가 없어보였다.

[이건 완전 임유환을 위해서 나서는 거잖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을 숨기고 있는 거지?]

[대체 무슨 신분인 거야?]

원래 임유환이 말한 국가 특수요원 신분은 오늘 두 눈으로 본 바에 의하면 근본 비길 수가 없는 모양이지 않은가?

어느 특수요원이 무제의 실력을 소유할 수 있는지, 어떤 특수요원을 위해 세계적인 부자가 직접 나서는지 조명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의 놀라고 있을 때, 정서진의 동공도 급격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임유환이 흑제의 도움을 요청할 줄은 몰랐다.

[저래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거구만.]

하지만 여기는 연경이었다.

여기 있는 모든 것은 군권이 장악하고 있었고 정씨 가문의 손아귀에 놓아져 있었다.

그저 부자일 뿐인 흑제가 돈이 많다고 해서 연경에서 무얼 할 수 있겠는가?

연경에 있는 권력과 군인, 그리고 정씨 가문을 절대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정서진은 생각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임유환을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이게 바로 너의 마지막 패였던 것이냐?”

“고작 세계적인 부자 한명 데리고 왔다고 우리 정 씨 가문에서 너를 못 건드릴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그럼 어디 한번 건드려 보십시오.”

임유환은 정서진의 말에 담담한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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