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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펑!

임유환이 말이 떨어지는 동시에 그의 체내에 있던 기운이 순식간에 폭발하고 있었다.

그의 기운은 마치 큰 파도와도 같이 한번 또 한 번 강하게 다가와 현장으로 퍼졌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임유환의 기운은 정우빈의 기운을 손쉽게 짓눌러 버리는 것 같아 보였다.

“이... 이 기운은?”

“또... 무존 강자가 또 한명이나 나타난 것인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임유환의 기세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8대 집안의 주인들도 마치 괴물이라도 본 냥 임유환을 경이로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이 놈도 무존 중기실력인가?

정우빈보다 젊고 어려보이는 사람이 그보다 더 강한 기운을 뽐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임유환도...”

조명주는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고 눈빛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럴리가!”

정우빈은 임유환의 기운에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 놈이 어떻게 무존 중기겠어?]

“이게 놀랄 일인가요?”

정우빈의 시선에 임유환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사람들 속에서 정우빈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정우빈은 그의 눈빛에 갑자기 불안해졌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럴 리가 없어! 절대 그럴 리 없다고!”

그는 고개를 격하게 저었고 눈빛에서 느껴지던 우쭐거림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정우빈은 자신보다 더 강한 재능과 실력을 가진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었다.

특히 그게 자신이 늘 개미 보 듯 본 임유환이라면 더더욱.

정우빈은 크게 화를 내며 손을 맞잡았고 그에게서는 화염과도 같은 투명한 진기들이 마구 퍼져 나왔다.

그리고는 임유환의 가슴에 한번 또 한 번 강한 힘으로 공격을 쏟아 부었다.

쿵!

빠른 정우빈의 속도와 그에 맞물리는 힘은 정우빈과 같은 실력을 가진 실력자라고 해도 중상을 피면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은 그 힘에 온 몸이 굳어졌고 많이 긴장한 채로 서있었다.

임유환은 악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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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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