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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유환 씨, 저기 봐요. 저기 큰 곰돌이 인형이 있어요!”

사람이 제일 많은 공원 중심에 도착하자마자 풍선 터뜨리기 노점이 순간 윤서린의 시선을 끌어 잡았다.

“갖고 싶어?”

임유환은 이 시각 신난 윤서린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윤서린은 힘 있게 머리를 끄덕였다.

“선남선녀들, 한번 해보시겠어요?”

사장님은 손님들이 온 걸 보고 바로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 어떻게 노는 거예요?”

임유환이 물었다.

“잘생긴 친구, 이천 원에 총알 10발이고 9발 명중하면 저 일등상 상품을 가져갈 수 있어요.”

사장님은 소개했다.

“그럼, 다 명중하면요?”

“그럼, 인형 한 개 더 드리죠!”

사장님은 간사하게 웃더니 10발 모두 명중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을 거로 생각했다.

왜냐면 이 소총에 특별히 손써뒀기에 퇴역한 특전사라고 해도 10발 중의 7발 명중하는 것도 이미 한계였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다 잘난 척하기 좋아하고 여자 친구 앞에서 뽐내고 싶어 하기 마련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옆에 있는 3커플의 남자들은 이미 이백만 원도 넘게 썼는데 아직 저 1등 상품을 따가지 못했다.

번마다 많아서 4발 아니면 5발 명중이었다.

“네, 사장님. 그럼, 이천 원어치 주세요.”

임유환은 웃으면서 이천 원을 꺼내 사장님께 드렸다.

“네.”

사장님은 돈을 받고 바로 임유환에게 플라스틱 총알이 가득 든 소총을 가져다줬다.

임유환은 소총을 들고 조금 적응한 후 풍선을 겨냥해 첫 발을 쐈다.

탁.

총알은 정확하게 명중해 풍선을 터뜨렸다.

“젊은 친구, 잘하네!”

사장님은 조금 놀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그저 임유환의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필경 첫 발에 명중하는 사람은 소수가 아니었으니까.’

임유환은 풍선을 겨냥한 후 신속히 두 번째 총알을 쐈다.

이어서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총알까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쐈다.

탁탁탁.

5발 모두 정확하게 명중했다.

사장님은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유환 씨, 너무 대단해요!”

윤서린은 흥분되어 덩실덩실 춤까지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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