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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날 따라 하지 마세요!”

윤서린은 살짝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근데 그것도 내 꿈이긴 해.”

임유환은 진지한 모습을 회복했다.

그는 그저 윤서린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했다. 그래서 그녀를 도와 모든 것을 이뤄드리고 싶었다.

윤서린은 가슴이 살짝 설렜다.

지금 진지한 임유환의 모습을 보며 윤서린의 예쁜 얼굴은 조금 더 붉어졌다.

“그럼... 그거 빼고는요?”

윤서린은 눈시울을 파르르 떨며 화제를 돌리려고 시도했다.

“음... 미래에 아마 s시를 잠시 떠나야 할 것 같아.”

임유환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윤서린에게 말해야 하는 일이라서 임유환은 이 기회를 빌려 그냥 말해주기로 했다.

“s시를 떠난다고요?”

윤서린은 임유환의 말을 듣고 삽시에 바짝 긴장해졌다.

“응.”

임유환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언제 돌아오는데요?”

윤서린은 갑자기 긴장해졌다.

“아마 제일 빨라도 1달 후가 될 거 같아.”

임유환은 낮은 소리로 대답했다.

임유환이 이번에 연경에 가는 건 정우빈과 서인아의 결혼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더욱이는 그 당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서였다.

강씨 집안에서 얻은 단서에 의하면 그 당시 임유환 어머니의 죽음은 연경의 8대 가문 중의 5대 가문과 상관이 있었다.

그중에 바로 정씨 가문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조사의 첫 발을 정씨 가문으로 잡았다!

정씨 가문부터 손을 대서 조사를 시작하면 아마도 덩굴줄기를 타고 더 많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임씨 집안은 두 번째였다!

비록 다년간 흑제 어리신에게 조사를 맡겼지만, 아무런 이상한 낌새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버지가 어머니를 버리고 내연녀와 결혼한 일에 대해, 임유환은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이번에 임유환은 가서 어머니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려 했다!

그리고 당시 그에게 독을 탄 사람을 꼭 찾아내야 했다!

그 사람은 꼭 임씨 가문에 숨어 있는 게 분명했다!

“유환 씨... 임씨 가문의 일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윤서린은 긴장하며 임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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