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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절대 인정사정 봐주지 않아

좀 더 뒤에 서한기가 뒷문으로 나왔다.

서한기는 곽연철을 보호하기 위해 무진이 보낸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무진에게 보고가 올라갔다.

무진은 순간 눈살을 찌푸렸다. 이 서한기라는 인물은 성연과의 관계가 가볍지 않았다.

무진은 기억하고 있었다.

만약 사이가 좋지 않다면, 절대 둘이 같이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성연과 곽연철의 관계는 정말 그의 어머니를 구해 준 게 다일까?’

그러나 지난 번 곽연철의 집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을 때, 곽연철은 자기 아는 동생이라고 말했지만 무진은 그다지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당분간 이 일을 따지고 싶지 않았다.

성연과 관련되지 않는 한 자신과도 상관없으니.

손건호가 물었다.

“보스, 사람을 보내서 이 서한기 쪽도 지켜볼까요?”

그는 자신의 보스가 의심하는 것을 알고 먼저 물었다.

“아니, 평소대로 하면 돼.”

무진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서한기까지 주시할 생각은 없었다.

게다가 그는 지금 곽연철과 협력관계이다. 만약 경솔하게 서한기를 주시하는 건 곽연철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 된다.

만약 곽연철과 서한기의 관계가 매우 좋은데 들키게 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다.

“알았습니다.”

손건호도 자기 보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가서 준비 좀 해. 며칠 뒤에 저쪽 두 분께 보낼 큰 선물로.”

무진은 마음속으로 이미 따지고 있었다.

손건호의 귓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어떻게 할 지 가르쳐 주었다.

손건호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스, 이거 정말 대단하네요. 앞으로 둘째, 셋째 할아버님은 감히 다시는 우리를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무진이 입 꼬리를 당겨올렸다.

“이것은 연습에 지나지 않아. 두 분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해.”

강상철과 강상규가 자신들에게 한 일에 비하면 자신이 한 일은 결코 지나친 게 아니었다.

‘누가 먼저 잘못을 하라고 시켰나?’

원래 그들은 표면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쨌든 강상철, 강상규에게는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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