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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사생아

원래 무진이 쪽에서는 이미 계획을 세웠고, 강상철이 그물에 걸려 그들의 올가미 속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무진이 쪽에서 움직이기 전에, 강상철에 관한 스캔들이 터졌다.

‘강상철 부회장이 밖에서 첩이 있는데, 사생아도 있대요.’

‘사생아는 이제 겨우 열 살이래요.’

마침 세밑이라 강씨 집안의 친척들, 방계들까지 모두 돌아온 상태였다.

이 일이 폭로되자, 강씨 집안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부의 사람들까지 모두 알게 되었다.

강상철의 연세가 적지 않은데, 뜻밖에도 이런 사생아가 있다니. 게다가 강씨 집안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이 일은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에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강씨 집안의 둘째 할아버지 강상철은 정말 노익장이야. 사람들의 시야를 크게 넓혀주었어. 할아버지가 되었는데도 밖에서 사생아를 기르다니, 쯧쯧쯧, 정말 몰라봤어.”

“아직 잘 모르는군, 재벌 가문이라는 게 원래 완전 난장판인 걸. 사생아일 뿐인데 뭐가 궁금해? 정상적인 일이야.”

“사생아라, 나는 강상철이 하루 종일 무슨 도덕 어쩌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 결국 자신이 오히려 그렇게 도덕을 가장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되었어.”

동시에 이렇게 큰 사생아가 뜻밖에도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숨어 있다가 이제야 발견되었으니, 어떤 사람은 둘째 할아버지 강상철의 수단에 탄복했다.

이것은 도덕과 규범을 중시하는 명문가, 특히 강씨 집안과 같이 백 년 이상을 이어 온 명문 가문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바로 인품과 예의다.

둘째 할아버지 강상철의 이 일은 늙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강씨 집안에 망신을 주었다.

전혀 좋은 일이 아니야.

그리고 강씨 집안에서 지금 인정하는 사람들은 모두 본부인에게서 태어난 자손들이다.

사생아 따위는 모두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

모두들 강상철이 어떤 사람에게 미움을 사서 이런 망신을 톡톡히 당하는지 궁금해했다.

강상철이 물러설 퇴로를 아예 남겨 두지 않았다.

강상철은 이전에도 자주 자신의 손자를 훈계했다.

바깥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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