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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좀 더 따져 봐야겠습니다

곧 무진 쪽에서 제왕그룹으로 사람을 보내어 소통할 계획이다. 반드시 이 프로젝트를 따낼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에 해외지사 세 곳의 존망이 걸려 있었다.

그래서 무진은 비서 손건호를 제왕그룹에 직접 보내어 협상하게 했다.

일을 가장 잘 처리할 사람으로 무진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바로 손건호였다.

이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가 없었다. 강상철, 강상규 쪽 눈이 숨어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이것은 누구도 분명하게 말할 수 없는 문제이다.

무진의 지시를 받은 손건호는 즉시 서류를 가지고 제왕그룹으로 갔다.

무진의 조건은 간단했다.

프로젝트를 따기 위해서는 저들이 제시하는 조건이 지나치지만 않으면 최대한 수용할 것이다.

어쨌든 자신들은 제왕그룹의 이 프로젝트로 지사 세 곳을 기사회생 시킬 테니까.

만약 실제로 합작을 성사시킨다면 향후 그것으로 얻게 될 수익 또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니 지금의 출현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무진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다.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그렇게 후한 조건을 내줄 리가 없다.

제왕그룹에 도착한 손건호는 프론트의 안내로 응접실에 앉아서 곽연철의 통보를 기다렸다.

프론트 데스크의 전화로 WS그룹에서 사람이 왔다는 내용을 들은 곽연철의 눈에 의아한 빛이 들어찼다.

‘WS그룹에서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온 거지?’

곽연철은 일단 만나본 다음 저쪽에서 무슨 목적을 가진 건지 판단하기로 마음먹었다.

곽연철의 지시를 받은 프론트 데스크에서 바로 손건호를 위층 대표실로 안내했다.

곽연철의 사무실에 도착한 손건호가 ‘곽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정중하게 인사했다.

“손 비서님이 이곳까지 오시다니 무슨 용건이신지 모르겠군요.”

곽연철은 손건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손건호는 강무진이 가장 신임하는 오른팔로 항상 강무진과 함께 다녔다.

그래서 손건호에 대한 태도 또한 강무진에게 버금갈 정도였다.

비록 강무진의 직원이고 부하였지만, 다들 강무진의 얼굴을 봐서 손건호에게도 예의를 지켰다.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귀사에 온 것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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