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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인물입니다

무진은 요 며칠 회사에 있지 않고 접대를 위해 외부로 나갔다.

그래서 곽연철은 바로 손건호에게 연락했다.

제왕그룹은 많이 바쁘지는 않은 시기라 곽연철이 직접 손건호에게서 자료를 받기 위해 WS그룹 본사로 갔다.

비록 손건호가 강무진의 비서에 불과하지만 곽연철은 손건호를 몹시 존중했다.

곽연철이 회사 로비에 들어섰을 때에 손건호가 아래로 내려왔다.

“곽 대표님, 올라가셔서 기다리시겠습니까?”

손건호가 공손한 음성으로 물었다.

곽연철이 고개를 저으며 사양했다.

“강 대표님도 안 계시니 그냥 여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손건호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금방 내려오겠습니다.”

손건호는 위로 다시 올라가기 전에 프론트 데스크에 곽연철에게 차와 디저트를 갖다 주라고 지시했다.

곽연철은 프론트 데스크 바로 옆에 있는 고객 휴게실로 들어서다 조수경을 만났다.

조수경을 본 곽연철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여자가 어째서 여기에 있지?’

그는 먼저 인사하지 않은 채 걸음을 옮겨 휴게실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조수경은 조금 굳은 얼굴이 되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이미 준비되어 있던 다과를 들고 휴게실로 갔다.

궁금함을 이기지 못한 조수경이 곽연철에게 물었다.

“곽 대표님께서는 사업 문제로 여기 오신 건가요?”

곽연철은 조수경에게서 아무런 호감도 느낄 수 없었다.

조수경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음이 그의 눈에 훤히 다 보였기 때문.

곽연철이 조용히 대답했다.

“네.”

조수경은 곽연철의 냉담한 태도에 움츠러들지 않은 채 차와 간식을 티 테이블에 올려 놓은 후 옆에서 곽연철을 위해 차를 따라 주었다.

곽연철은 모르는 척 아무 반응도 하지 않으며 그저 옆에 놓여 있는 잡지 한 권을 들고 보기 시작했다.

조수경에 대해 아주 냉담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곽연철의 맞은편에 앉은 조수경은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곽 대표님, 지금 저는 WS그룹의 정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어요. 곽 대표님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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