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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그만한 가치가 있는 분

제이슨의 회사에 일어난 소식을 듣고 곽연철은 그날 무진이 생각한 방법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게 되였다.

하지만 이렇게 영문도 모른 채 조사를 당하게 하다니, 강무진은 정말 고단수였다. 아마도 제이슨은 자신들의 수에 당한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쪽의 일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강무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날 저녁, 곽연철은 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 대표님, 업체들이 다시 원자재를 공급하기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이랬다저랬다 하며 신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서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아마도 제이슨 쪽은 가망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지 공급 업체들도 순순히 동의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우리가 이전에 제이슨 때문에 발생했던 손실까지 모두 보충한 셈입니다. 계산해 보니 오히려 더 이득을 볼 것 같군요.”

사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포기한 셈 치고 제이슨과 끝까지 다툴 생각에 가지고 있는 거였다.

딱히 이득을 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국 소 뒷걸음 치다가 얻어 걸린 격으로 반전이 일어난 것.

원래 원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던 업체들이 WS그룹의 눈밖에 났음이 알려지자 다른 회사들도 그들과 계약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설령 가격을 더 낮춘다 하더라도 저들은 감히 불평하지 못하는 상황.

무진도 이런 깜짝 선물까지는 생각지 못했던 터였다.

이번 기회에 제이슨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어서 이미 아주 흡족한 상태.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두 곽연철의 공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무진이 곽연철의 공을 치하했다.

“곽 대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곽 대표님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강 대표님, 무슨 그런 겸손의 말씀이십니까? 저는 그저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강 대표님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셨지 제가 한 게 뭐가 있다고요?”

곽연철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강무진이 수를 써서 제이슨의 회사를 잠시 문 닫게 하지 않았다면 공급 업체들이 그렇게 빨리 순순히 말을 듣지 않았을 거였다.

“곽 대표님이 수완이 좋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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