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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주 선생님이 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모든 이들이 놀랐다.

“임 대표님, 임 회장님, 안녕하세요.”

주 선생님이 웃으며 두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임하운과 임아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섰고 임하운은 얼른 주 선생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놀란 얼굴로 물었다.

“한양투자의 주광욱 대표님?”

“임 회장님, 처음 뵙겠습니다, 주광욱이라고 합니다.”

주 선생님이 웃더니 대답했다.

육현철을 포함한 다른 주주들도 한양투자의 주광욱이 왜 여기에 나타난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여구택, 도남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주광욱은 유명한 투자자였고 한양투자는 서울에서 이름있는 벤처 캐피탈 회사였다. 그가 투자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그 수가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모두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랬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양투자와 주광욱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주광욱이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진시우에게 눈길을 고정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임하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임 대표님, 제가 LS그룹에 400억을 투자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임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광욱의 말을 들은 사람들의 안색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제가 늘 바라던 바입니다! 주 대표님, LS그룹은 주 대표님을 환영합니다!”

임하운이 얼른 대답했다.

임아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광욱이 LS그룹을 투자한다는 건 돈뿐만 아니라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맥과 대량의 자원도 함께 흘러들어온다는 소리였다.

어차피 이 주식들은 원래 다른 주주들의 것이었다.

이것으로 한양투자의 입점을 바꿔올 수 있다면 그 누구도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이보다도 수지에 맞는 비즈니스는 없었다.

그리고 LS그룹은 이 일로 이름을 날려 천용그룹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업계의 관심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럼 다행이네요, 저는 임 회장님께서 싫어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주광욱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주식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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