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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그가 전화를 받았다.

“네. 서강입니다.”

“행장님. LS 그룹에서 밀린 돈을 다 물었습니다.”

서강은 멍한 표정으로 무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그는 고개를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LS 그룹... 진짜 망하는 거야!

JH 그룹... 진짜 너무하네!

그는 자신의 무능력함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5명의 행장도 LS 그룹이 입금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장정식은 자신의 다리를 치며 기뻐했다!

그는 제일 먼저 자신의 사촌 형님 장준걸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장정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식아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장준걸이 물었다.

“형님. LS 그룹 완전히 끝났어.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어요!”

장정식의 말을 들은 장준걸은 격동된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잘 됐다! LS 그룹 완전히 끝났네!”

“흥. 자금줄이 끊겼으니 누가 투자하지 않으면 직원들 월급도 나누어주지 못할 거예요!”

“진짜 하늘이 도왔어. LS 그룹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네.”

장준걸의 기분이 한창 째질 때 오천용도 양건웅의 전화를 받았다.

“오 회장님. LS 그룹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재료 공급상들에게 돈을 받으라고 통지 내리겠습니다.”

“직접 LS 그룹에 가서 그들의 숨통을 쪼이세요!”

오천용은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고마워. 지금 당장 출발해야 겟어!”

전화를 끊은 그는 LS 그룹을 향해 출발했다.

양 씨 가문 대단하네. 손가락 하나로 LS 그룹을 꿈틀거리지도 못하게 하고 말이야.

일이 잘 풀리면 적은 돈으로 LS 그룹을 한입에 삼킬 수 있겠어.

오천용이 LS 그룹에 도착했다.

그는 건물에 크게 적힌 LS 그룹 네 글자를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저녁이면 저 네 글자를 ‘천용 그룹’으로 바꾸겠어!

오천용이 로비에 들어서자 그를 알아본 직원이 임아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재무부에서 면접을 보고 있던 임아름에게 이희주가 다급하게 달려왔다.

“임 대표님. 큰일 났어요! 천용 그룹 회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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