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LS 그룹이 망하기를 바라온 그는 LS 그룹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LS그룹이 진짜 주 씨 가문과 손을 잡았다면 이지경까지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다.“걱정하지 마세요. 오해일 거예요. 주안현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볼게요. 이따 LS 그룹에 다시 가주세요.”양건웅의 말투에는 자신감이 넘쳐흘렀다.“LS 그룹처럼 작은 회사 하나 때문에 주안현이 함부로 어쩌진 못할 거예요.”오천용은 양건웅에게 아첨하며 말했다.“네, 당연하죠. 우리 어르신인데!”말을 마친 그의 머릿속에 진시우가 떠올랐다. 그가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어르신, LS 그룹 일은 천천히 진행해도 될 것 같아요.”“어르신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각났어요.”“오 회장님 말하세요.”오천용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말했다.“LS 그룹 진시우. 그의 숨이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어요.”양건웅은 오천용의 입에서 진시우의 이름을 듣는 횟수가 점점 많아진다고 생각했다.그와 진시우의 감정의 골이 깊을 거라고 생각했다.“네. 그건 제 아랫사람을 시키도록 하죠.”“하지만...”양건웅의 말을 들은 오천용은 눈썹을 더욱 찡그리고 물었다.“하지만 뭐요?”“방해진이 죽은 후, 오 회장님 아랫사람들이 날뛰는 꼴이 아주 우습네요. 오 회장을 대신해 방해진의 자리에 앉힐 사람을 뽑아도 될까요?”“오 회장님 뜻은 어떠하신지요?”그의 발을 들은 오천용의 눈동자가 번뜩 뜨였다. 그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그는 잠시 생각을 하는듯하더니 말했다.“너무 좋죠! 방해진의 의붓아들 곽동현이 너무 약해 빠졌어요.”“어르신께서 찍어둔 사람이 있으면 보내세요. 그에게 방해진이 남기고 간 사람들을 맡길게요.”“오 회장님 역시 빠르신 분이에요!”양건웅은 말이 잘 통하는 오천용 덕에 기분이 좋아 웃으며 말했다.“진시우, 3일 내에 제가 그의 숨통을 조여드리죠.”오천용의 눈동자가 언뜻거렸다.“네. 어르신 소식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전화를 끊은 오천용은 십 년 묵은 체중이 내려가는 것 같았
“주 영감 뜻은?”양건웅은 어두운 얼굴로 천천히 말했다.양건웅의 불쾌한 말투를 알아차린 주안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양 씨 가문 두 번째 어르신인 그가 기쁘면 기쁜 대로 기분이 나쁘면 나쁜대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양 씨 가문의 양건용만 아니면 그는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제가 말한 말 그대로에요. LS 그룹 제가 점 찍어둔 회사에요.”주안현의 말투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양건웅의 안색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주 영감.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천용 그룹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요?”천용 그룹이 LS 그룹보다 못한 구석이 어디 있다고?주안현은 차갑게 쏘아붙였다.“제가 오천용 같은 사람을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하세요? 어르신. 경고하는 데 오천용을 멀리하세요!”“그와 가깝게 지내면 결코 좋은 결말은 보지 못할 거예요. 오천용이 어떻게 이 바닥에서 굴렀는지 아실 거라 믿어요.”“제가 천용 그룹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오천용 때문이에요.”“천용 그룹에 알맞은 회장이 온다면 천용 그룹에도 투자를 할 수 있겠죠.”양건웅은 속으로 주안현이 미쳤다고 생각했다.자신이 건축사업에 뛰어들었으니 한번 겨루어 보겠다고?“주 영감. 오 회장은 그때 그 시절의 오 회장이 아니에요. 계속 그렇게 지나간 것만 생각하면 좋지 않잖아요...”주안현은 슬슬 짜증이 났다.“다른 일 없으시면 이만 끊겠습니다. 아직 처리할 일이 남아서요.”주안현의 화난 목소리를 들은 양건웅은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붓고 다정하게 말했다.“그럼 일 보세요. 그만 끊겠습니다.”뚜-양건웅은 한참이 지나서야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천용에게 전화를 걸었다.“어르신.”“오 회장. 조금 곤란해졌어. 주 씨 가문도 건축 사업에 뛰어들고 싶다네. 그들도 LS 그룹이 마음에 들었나 봐.”“네?”오천용은 깜짝 놀랐다. 주 씨 가문이 왜 갑자기 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거지?LS 그룹을 상대하는 것이 물거품이 된 것이 아닐까?양건웅은 오천용의 생각을 예
퇴근 후, 진시우는 임아름에게 짧은 문자를 남기고 혼자 회사를 나섰다.회사를 나선 진시우는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다.진시우는 빠른 발걸음으로 사람이 적은 곳에 도착해서야 발걸음을 멈췄다.“나와. 죽여버리기 전에.”진시우가 몸을 돌려 모퉁이를 쳐다보았다. 공휘탁등 4명의 남자가 모퉁이에서 나왔다.진시우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왜 나를 따라오는거죠?”이 네 사람은 임아름이 고용한 보디가드가 아닌가? 지난번 고명이와 함께 밥을 먹는 순간부터 고용한 사람이었다.“임 대표님께서 진시우 씨의 경호를 맡겼습니다.”공휘탁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가 어떻게 진시우의 경호를 맡아?진짜 위험에 처했을때 진시우가 우리를 보호해 줄 텐데!지난번 임아름이 위기에 처했을 때, 고명이가 고용한 사람에게 발목이 잡힌 그들을 진시우가 나타나 처리해 주었다.그 장면을 그는 아직도 잊지 못했다.“임아름이?”진시우가 한참을 멍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임아름이 이런 짓을 벌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평소에 자신을 잡아먹을 것 같아도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그녀는 마음씨가 착한 사람이었다.“볼일들 보세요!”진시우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진짜 위험에 처했을 때 제가 보호해 줘야 될지도 몰라요.”공휘탁이 난처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네! 진시우씨 말이 맞아요!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공휘탁 일행을 뿌리친 진시우는 라마다 호텔로 향했다.“시우 오빠! 여기요!”진시우를 발견한 조연희가 손을 흔들었다.방 안에는 강진웅 부부와 조중헌 할아버지, 손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리고 라마다 호텔 매니저 왕경훈.조연희의 곁에 앉은 진시우를 보고 강진웅이 물었다.“LS 그룹 지금 괜찮아졌어요?”“네. 괜찮아요.”진시우가 대답했다.“다행이네요..”강진웅이 말했다.“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요.”왕경훈이 웃으며 말했다.“강 대표님. 한양 투자가 투자했는데 LS 그룹에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그러네요..
룸은 아주 조용했다.왕경훈의 얼굴에는 땀이 흘러내렸다. 이, 이건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JH 그룹에는 고수가 아주 많았다, JH 그룹의 회장도 소문으로는 엄청난 고수라고 했다. 그를 죽이는 것은 별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이, 이론상으로는 그렇지만..." 왕경훈은 식은땀을 닦았다. 오늘에 한 말은 절대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안 그럼 그와 진시우는 다 죽게 될 것이다!진시우는 차분하게 머리를 끄덕였다. "내일 오후 몇 시에 가요?""2시쯤이요." 강진웅은 이렇게 대답했다."그럼 마중은 못 가겠네요, 제가 출근을 해야 되서.""그럴 필요 없어요!" 강진웅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조연희는 진시우의 팔을 잡고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얼른 주문해요! 말만 하지 말고!"요즘 약만당에 환자가 많아서 그녀는 꽤 바빴다. 그래서 진시우한테 연락할 시간도 없었다.오랜만에 진시우를 만났는데 그는 ZS 그룹과 JH 그룹의 얘기만 하고 있었다.그분들이 오빠랑 무슨 상관인데!조연희의 말에 진시우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메뉴를 보기 시작했다.식사 자리는 9시가 넘어서야 끝났다.조중헌과 조연희은 진시우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가는 길 동안 조연희는 진시우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고 있었다.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조중헌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우리 손녀가 하루에 10번은 경비원과 있은 일을 말한다네."비록 지금은 습관이 되었지만 조중헌도 처음 들었을 때는 아주 놀라웠다.저택 입구 경비원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쉬운 사람이 아니다!이 말을 들은 진시우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럴 필요 없는데..."이때 진시우는 진지한 기색으로 앞을 바라봤다, 조연희는 깜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가로등 아래에는 190cm쯤 되는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미친 거 아니야! 한 저녁에 왜 길 중간에 서 있어!" 조연희는 얼굴이 창백 해져서 따지러 가려고 했다."내려가지 마." 진시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조연희가 멈칫하
퍼억!두 사람의 주먹이 마주친 순간, 우주의 자신만만하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다섯 개의 손가락 중 세 손가락이나 부러져 버렸다!"악!" 우주는 빠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두려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우주는 바람같이 빠르고 용같이 강하다고 소문이 났다, 그는 정면 대결로는 진 적이 없었다.하지만 오늘 밤에는 처음 보는 젊은이 때문에 손가락이 세 개나 부러지고 말았다!"너 누구야!" 우주는 두려움에 떨었다, 이 젊은이는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나는 진시우야.""너 어디서 왔냐고!" 우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그는 이렇게라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고 싶었다."순박한 시골에서 왔지."말을 끝내자마자 진시우는 휙 움직였다!우주의 동공은 순식간에 수축됐다, 그는 무언가가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퍽 소리와 함께 가슴이 아파왔다, 강한 힘은 그를 가로등까지 밀어냈다."풋!"우주는 피를 잔뜩 토해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이, 이건 너무 빠르잖아!조중헌은 멍하니 차 옆에서 진시우를 바라봤다. 그 유명한 우주를 이렇게 손쉽게 쓰러트렸다는 것을 과연 누가 믿겠는가?그는 우주의 실력을 직접 목격했었다, 안 그럼 이렇게 무서워할 리도 없다."할아버지..."조중헌은 머리를 돌려 자신의 손녀를 바라봤다, 그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조연희는 잔뜩 숭배하는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제가 말했죠, 시우 오빠는 진짜 대단해요!"조연희의 예쁜 얼굴은 놀라움에 인해 빨개졌다, 그녀는 팬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이 모습을 본 조중헌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진시우는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우주를 향해 걸어갔다. "JH 그룹에서 나를 죽이기 위해 보냈다고?"우주의 머리에서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는 지금 무척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그는 조연희를 힐끔 보더니 눈동자가 작게 흔들렸다, 이때 진시우가 갑자기 다가가서 주먹을 날렸
"신양 거리에서 죽었다라..."왕경훈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쪽은 LS 별장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던가?그, 그럴 리가... 상대는 무려 우주인데!강진웅은 왕경훈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어요?"왕경훈은 여전히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으로 우주의 죽음에 대해 말했다."우주... 그 바람보다 빠르고 용보다 강하다고 소문난 JH 그룹의 호위?" 강진웅도 잔뜩 놀란 모양이었다.우주는 다른 도시에서 온 강진웅마저도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아... 강 이사님, 혹시 이번 일도 진시우랑 상관있는 건 아니겠죠?" 왕경훈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진시우라... 그건 말도 안돼요. 우주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진시우는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는데요."왕경훈은 아주 불안해 보였다, 진시우와 상관없다면 우주는 어떻게 신양 거리에서 죽었지?그는 조중헌한테 전화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바로 조중헌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조 의원님, 혹시 진시우를 집까지 데려다줬나요?""네, 방금 별장 안으로 들어갔어요."왕경훈은 떠보듯이 물었다. "돌아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어요?"이 말을 들은 조중헌은 우주가 죽었다는 소식이 이미 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진시우가 죽인 게 맞아요." 조중헌은 바로 이렇게 대답했다.왕경훈은 넋이 빠져버렸다. 강진웅 부부도 잔뜩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우주가 죽다니..."양건웅은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그는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애인의 별장에서 나와 JH 별장으로 돌아왔다.그는 다급하게 형님의 서재로 왔다."형님...""들어와." 서재에서는 평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양건웅은 조심스럽게 서재 안으로 들어왔다, 서재의 책상 앞에는 그와 아주 닮은 중년 남자가 앉아있었다."형님, 우주가 죽었어요.""알아."당황한 양건웅과 다르게 그의 형님인 양건용은 아주 태연했다."말해봐, 누가 죽였어?" 우주는 양건웅을 대신해 일 처리
"양건용은 눈을 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천용한테 3억으로 우현한테 사죄하라고 전해.""진시우가 우주를 죽였는데 그 자식이 죽지 않으면 우현은 무조건 우리를 찾아올 거야.""그전에 진시우는 무조건 죽어야 해, 아니면 우현의 분노를 달랠 방법이 없어.""알아 들었어?"양건웅은 황급히 머리를 끄덕였다. "네,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시우를 죽일 거예요!"양건용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가 봐... 그리고 LS 그룹도... 같이 없애버려.""네!"양건웅은 후다닥 물러갔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이렇게 생각했다.형님은 진짜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네.전혀 속이지 못하겠어...다행히 나를 탓하지는 않았네, 내 힘으로 진시우 그 자식을 처리하라 했고 말이야."진시우... 천당을 놔두고 굳이 지옥 문을 두드리는구나..."...집으로 돌아간 진시우는 가족들이 모두 1층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어디 갔다 이제 와?" 임아름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약만당에 갔어." 진시우는 이렇게 대답했다.임호군은 갑자기 위기감이 느껴졌다, 조 의원한테 손녀가 있었던 것 같은데?백설아는 이렇게 물었다. "시우야, 배고프지 않아? 내가 야식을 좀 만들어 줄까?""괜찮아요, 배 안 고파요." 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절을 했다.임호군은 진시우와 함께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그때 핸드폰을 보고 있던 임하운은 경악스러운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JH 그룹의 우주가 죽었데요!"바둑에 열중하고 있던 임호군은 바로 머리를 들었다. "누구? 우주?"그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우주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 임아름도 놀란 듯 입을 크게 벌렸다.임하운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우주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예전에 수십 명의 특전사를 퇴역하게 한 사람이라고요, 이렇게 갑자기 죽게 될 줄이야.""이게 정상일 지도 모르지, 우주 같은 사람은 적도 많을 테니... 그나저나 우주를 죽일 수 있는 정도
진시우가 진짜로 우주를 죽였다니!진시우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진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만난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니까요."진시우가 죽인 사람은 힘은 좀 괜찮지만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하지만... 힘으로 따지면 시골의 멧돼지가 우주보다 더 강했다.임호군은 아주 놀라웠다, 그는 진시우가 말한 사람이 바로 JH 그룹의 우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분의 제자라면 그 정도 힘이 있다고 해도 놀라울 건 없지.반대로 임하운은 믿을 수가 없었다. 진시우가... 우주를 죽였다고?말도 안 되지!눈에 차지도 않은 시골 놈이 무슨 힘이 있어서?임아름의 예쁜 눈에도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진시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면 답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자네 말을 듣는다면... 우주는 아마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야."임호군은 이렇게 감탄을 했다, 그는 진시우가 이 정도로 강할 줄은 몰랐다!"근데 우주는 왜 너를 노리는 거지..."임아름은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아무래도 오천용이 JH 그룹에 부탁한 게 아닐까요!"그리고 그녀는 복잡한 심정으로 진시우를 힐끔 봤다. "네가 오천용을 때려서 그런 거 아니야...""그런 일도 있었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얘기에 임하운의 표정은 아주 가관이었다.임하운은 진시우를 아주 무시했다, 그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임호군도 멈칫하면서 말했다. "어쩐지... 오천용이 JH 그룹과 손잡은 걸 보면 틀림없는 것 같군.""이거 참..." 임호군은 이렇게 말했다. "우삼도가 자네한테 복수라도 하면 어떡하지?""괜찮아요, 올 테면 오라고 해요." 진시우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말했다.우주의 실력도 그다지 특출나지 않은데 그의 형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임하운의 얼굴색은 아주 나빴다. "아버지, 진시우보다는 저희 회사가 큰일 났는데요.""오천용은 JH 그룹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저희는 어떡해요? 천용 그룹은 원래부터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