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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천용 그룹?”

강진웅이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장준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 대표님, 천용 그룹은 저희 온양시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입니다. 자금이 풍부하고 실력이 강대하며, LS 그룹과도 같은 작은 기업에 비할수 없는 기업입니다.”

“강 대표님께서 온양시에서 함께 합작할 기업을 찾으신다면 천용 그룹이 제일 먼저입니다.”

“LS 그룹은 자금이 충분하지 않고 예전에 품질에 문제가...”

강진웅은 장준걸의 말을 끊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그의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 기억에 LS 그룹도 꽤 괜찮죠? 온양시에서 큰 작업 몇 개 하는데 평이 좋더군요.”

장준걸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잘하지는 못하죠. 좋은 성과도 몇 개 없죠!”

“강 대표님 혹시 시간 되시면, 내일 저녁 천용 그룹 대표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진웅은 뜸을 들인 후에야 천천히 말했다.

“그러죠. 내일 저녁 6시. 라마다 호텔에서 봅시다.”

장준걸의 표정이 환희에 찬 표정으로 변했다.

“네. 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네.”

전화를 끊은 장준걸은 흥분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성공했어요!”

장용민도 깊은숨을 내쉬었다.

“오천용이 고마워 죽겠지!”

“LS 그룹도 먹어 치우면 온양시에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아버지의 앞날에 큰 힘이 될 거요!”

“하지만...”

“하지만 뭐요?”

장준걸이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장용민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내 생각이 많은 거겠지.”

LS 그룹을 물어보는 강진웅의 목소리가 조금 변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많은 것이야!

...

“왜 알겠다고 하라고 했어요? 내일 LS 그룹 책임자 만나야 돼서 오천용을 상대할 시간이 없는데?”

강진웅이 자신의 곁에 있는 아내를 의문스럽게 쳐다보았다.

유소하가 말했다.

“이러니까 당신이 안 된다는 거야. 장준걸이 LS 그룹에 불만이 조금 있는게 아니야. 미친 듯이 용천 그룹만 추천하잖아?”

“시우를 데려다줄 때 조사해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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