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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화

하지윤의 멘탈은 보통 강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문소남의 날카로운 눈동자를 마주하고서도 얼굴에 서늘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비록 심장은 바짝 졸아든 상태라도 말이다.

하지윤은 문소남이 얼마나 예리한 지 잘 안다.

감히 그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대범하게 인정했다.

“한 번 있었던 것 같네요. 그때 대표님의 차를 타고 갈아 입을 속옷을 사러 편의점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하나를 흘린 걸 알았지만, 대표님께 말씀드리기가 좀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여성 속옷이다 보니…….”

늘 세련되고 시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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