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830 화

허요염을 똑바로 쳐다보는 원아는 끝까지 예의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부드럽던 눈동자는 차가워져 있었다.

요염을 한 차례 훑은 원아가 우유를 한 모금 마셨다.

“이보세요, 저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또 소남 씨를 짝사랑하고 있는 분인지, 아니면 과거에 관계가 있었던 분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절대 소남 씨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소남 씨 스스로 헤어지자 말하지 않는 이상은요. 그런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떠나라 말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군요.”

요염은 눈을 가느다랗게 모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