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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화

‘여보?!’

마치 천둥이 내려쳐 그녀의 심장을 찌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경악스러울 뿐이었다!

문소남이 언제 그 여자와 이처럼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단 말인가? 그녀를 ‘여보’라고 저장해 놓다니?

눈앞이 흐려지고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워진 하지윤은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문소남의 데스크 앞에 나무조각처럼 멍하니 서 있는 그녀는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억울함이 깃든 눈가엔 수분이 차올라 눈을 깜빡이면 바로 뚝뚝 흘러내릴 것 같았다.

고개를 든 소남은 인형처럼 책상 앞에 서 있는 하지윤을 보며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하 부장?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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