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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6 화

“5월 1일? 그렇게 빨리?”

원 노인과 원민지, 두 부녀 모두 깜짝 놀랐다.

원아가 시집갈 줄 알고 있었던 원 노인이었으나 그래도 감개무량해짐은 어쩔 수 없었다.

그가 사랑하는 손녀, 일찍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던 손녀가 곧 시집을 간다니. 정말, 기쁘면서도 섭섭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떨리는 주름진 손을 들어 연신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

“원아야, 할애비는 네가 조만간 시집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또 그 날을 오랫동안 바래 왔었다. 하지만, 네가 정말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니, 할아버지가 너무 서운하다!”

할아버지의 주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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