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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1 화

소남이 원아를 안아 들고 침실로 갔다. 그녀의 배를 조심하며 위에서 안았다.

놀란 그녀의 시선 가운데, 낮게 허스키하게 가라앉은 소남의 음성이 달콤한 와인향을 띤 것 같았다.

“원아, 넌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어. 알잖아, 이러면…… 네가 지른 불 네가 꺼야지!”

소남의 눈에 담긴 불꽃을 바라보던 원아의 몸이 일순 굳었다.

가느다란 두 팔로 가슴 앞을 가린 원아가 조심스럽게 두 사람의 거리를 벌리며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 아직 3개월도 채 안 되었어요. 할 수 없어요…….”

자그마하고 연한 그녀의 음성엔 수줍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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