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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6 화

하지만 정말 달갑지 않은 하지윤이었다. 자신이 10년 동안 곁을 지키며 혼자 사랑했던 남자가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된다니.

마음을 진정시킨 하지윤의 꽉 쥔 두 손 모두 파르르 떨고 있었다.

“대표님, 정말 이름 없는 일개 직원과 약혼하실 건가요? 당신의 신분에 맞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저는 원아 씨가 너무 미숙하게 여겨집니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뭐? 그럼 하 부장이 보기에 어떤 여자가 나한테 어울릴 것 같은데?”

소남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늘 총명했던 하지윤이지만 감정이 너무 격해지진 터라 차갑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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