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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5 화

“쯧쯧쯧, 할아버지, 형수와 결혼하기도 전에 이미 애처가가 된 형을 좀 보세요. 결혼하고 나면 바로 공처가가 되지 않겠어요?”

예성의 말을 들은 문 노인이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둘째 손자를 보더니 별안간 지팡이를 높이 들어 그 발등을 쳤다.

“이 놈아, 네 형은 두 번째로 아이 가진 게 두 달이나 됐어. 그런데 넌 아직도 혼자인 채로 며느리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원. 우리 문씨 집안 망신은 혼자 다 시키고 있어, 이 놈이!”

“아이고, 할아버지, 저도 스물 댓 살이나 먹었어요. 제 사정도 좀 봐 주시면 안돼요? 매번 사람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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