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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 화

원아는 고개를 높이 쳐든 영은을 보며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임영은은 마침내 둘의 대화 사이에 끼어들 수 있게 된 것에 의기양양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원아의 말문을 막고 나니 더욱 자기 말이 옳은 것처럼 생각됐다.

하지만, 임 노인은 불쾌한 얼굴로 영은을 나무랐다.

“고급 전원주택에서 채소를 기르는 게 어때서? 꽃은 구경만 하고 먹을 수도 없지만, 유기농 음식은 먹을 수 있지 않으냐?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실용적이다! 게다가, 내 신분이 어떻길래 채소를 키울 수 없지?”

“고대 많은 명가 중에는 산림에서 은거한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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