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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화

임영은이 화장실로 들어왔다.

원아는 침착하게 임영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임영은 씨.”

원아는 바깥에 있는 세면대 쪽으로 걸어갔다.

손 세정제를 조금 짜 막 손을 씻으려던 차에 원아는 화장실 거울에 비친 임영은의 차가운 얼굴을 보았다.

임영은의 생김새는 순박했고, 얼굴에는 분명 웃음이 가득했지만, 원아는 늘 싸한 느낌을 받았다.

원아는 임영은이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명품매장에서 임영은이 자신에게 한 행동과 T그룹 광고를 촬영할 때 일부러 자기에게 매니저 일을 시켰던 것을 잊지 않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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