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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화

원아는 문소남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그가 임씨 고택에서 한 말을 떠올리고는 조금 망설이다 물었다.

“임 노인 고택에서 우리가 5월 1일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문소남은 차의 속도를 좀 늦추었다.

남자의 검은 눈동자가 원아를 향했고, 곧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원래 당신에게 깜짝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먼저 말하게 될 줄은 몰랐어. 원아, 5월 1일에 당신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당신은 내 아이의 엄마이고, 문소남 평생 가장 사랑하는 여자임을 온 세상에 알리려고 해.”

“우…… 우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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