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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약은 제가 구한 것이에요. 무현 사형을 모함하지 마세요!”

소정아는 즉시 염무현의 편을 들어 말했다.

남덕구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알아들었나요? 이 계집애가 아직도 이 자식을 감싸주고 있네요. 네가 구해 온 액이라고?”

“그런데 왜 염무현의 주머니에서 나와?”

“너의 것이라면 바로 어르신께 드리기만 하면 되지, 쓸데없이 일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있어?”

소정아는 막 설명하려고 했다.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사실은…”

남덕구는 그녀의 말을 끊고 말했다.

“해명은 감추려 하는 것이고 감추는 것이 바로 사실이야.”

소정아는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아직은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친아버지 소명우를 포함한 그들은 남덕구를 더 믿고 소정아를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러자 남덕구는 염무현을 향해 말했다.

“이놈아, 이 해독완이 우리 사부님의 것이라고 인정하지?”

“당신 사부님한테서 가져온 건 맞아요.”

염무현이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남덕구는 즉시 득의양양해 말했다.

“사실대로 말하다니, 남자는 남자구나!”

“인정하면 됐어. 이제 다들 알겠죠? 사람을 구하는 건 그와 아무 상관이 없이 다 제 사부님 덕분이라고요!”

“스승님의 제자로서 당연히 그를 대신해서 공을 세울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나에게 감사해야지, 아무것도 아닌 이 자식에게 감사해서는 안 돼요!”

이 생각이랑 말은 정말 어이없었다.

뻔뻔한 것으로 남덕구가 2등이라고 한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누구도 감히 1등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해독완은 염무현이 꺼내서 어르신께 먹인 것이니 누가 만든 것이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남덕구는 이렇게 뻔뻔하게 공을 가로채고 있으면서 이 정도로 당당하다니,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었다.

“어쩐지 그렇게 빨리 어르신을 치료하더라니 해독완을 썼던 것이었네!”

“북태두의 제품은 역시 뛰어나.”

“이놈이 훔친 약을 가지고 와서 사람을 살리고 생명의 은인 행세를 하다니 정말 뻔뻔스럽군.”

사람들은 원래도 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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