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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여정수는 남덕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거기 남 씨. 시간이 이렇게 오래됐는데 왜 아직도 독이 안 퍼졌죠?”

“글쎄...”

“그리고 다 연구했어요? 왜 아직도 해독제를 만들지 않는 거죠? 그거 말고 안에 뭐가 들어있는데. 대체 어떻게 해독할 생각인 거예요?”

여정수가 꼬치꼬치 캐물었다.

남덕구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여 도련님, 걱정 마세요. 그가 사용한 5가지 독을 이미 알고 있어요.”

“지네, 독사, 전갈, 도마뱀 그리고 두꺼비 등, 이 다섯 가지 독 가루를 섞은 것은 대단한 것이 못 되죠.”

"해독제를 만드는 데 애쓸 필요 없어요. 저한테 해독하는 알약이 있어요. 한 알만 있으면 가능할 거예요.”

말을 마친 그는 작은 병을 꺼내더니 안에서 녹색 알약 두 알을 쏟아냈다.

자기 약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남덕구가 먼저 한 알을 먹었다. 방금 그도 독약을 마셨으니 당연히 해독해야 한다.

여정수는 그가 당당해하는 걸 보고 알약을 집어 입에 넣었다.

소정아는 깜짝 놀랐다. 남덕구는 역시나 대단했다. 이렇게 빨리 독의 비율을 알아채고 해독 알약을 가지고 다닌 것이었다.

“사형. 사형은 해독할 방법이 있나요?”

소정아는 이미 휴대전화를 쥐고 응급 전화를 할 준비가 돼 있었다.

염무현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그럼 빨리 약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소정아는 급해졌다.

염무현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했다.

“괜찮아. 사실 이미 해독되었어.”

“네? 지금 농담하는 거죠?”

소정아는 당연히 믿지 않았다.

소정아는 계속 염무현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는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남덕구의 말에 따르면 7걸음 장단산은 치명적인 독으로 해독이 매우 복잡하다.

처방전이 천변만화하다 보니 본인조차 해독제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별것 아닌 작은 독일 뿐이니 긴장할 필요 없어.”

염무현은 가볍게 웃었다.

여정수는 가소롭단 듯이 웃었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억지를 부려. 이 자식아...”

그가 말을 절반 하다가 갑자기 얼굴빛이 일그러지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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