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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조엽춘이 크게 웃었다.

“나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예를 들어, 우리 수비대 시스템을 담당하는 고위층 인물이거나 다른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면 머리를 숙여야지. 하지만 너희 수준으로는 그런 사람들과 만나지도 못해. 조금 더 거만한 말로 표현하자면, 호랑이 없는 산에 원숭이가 왕 노릇을 하는 거지. 어쩌겠어, 너희들은 나한테 당할 수밖에 없지, 하하하!”

사람들은 모두 분노했다. 역겨운 늙은이 같으니라고!

염무현은 화를 내는 대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 머리 위에 누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돼.”

그렇게 말한 후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주소록을 훑어보았다.

염라대왕의 주소록에 들어갈 자격을 가진 사람은 모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거물급 인사들이었다.

전태웅 같은 사람은 자리에 끼지도 못했다.

“사람 부르려고?”

조엽춘은 더 오만하게 웃었다.

“이 자식, 내 앞에서 쇼하는 거야? 알았어, 한 번 기회를 줄 테니 어디 도와줄 사람 찾아봐!”

염무현은 재빨리 전화번호 하나를 짚었다.

“너로 하지!”

그리고 전화를 걸자 빠르게 연결되었다.

“무... 스승님, 드디어 제게 전화하셨네요!”

전화기 너머에는 엄청나게 흥분한 중년 남성 목소리가 들려왔다.

“2년 동안 이 전화만 기다렸는데, 저를 잊으신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네요... 시키실 일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중년 남성이 있는 사무실에는 수비대 로고가 걸려 있었고 그가 있는 건물은 제원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다.

이곳은 용국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염무현은 무표정한 얼굴에 덤덤한 어투로 말했다.

“남씨, 위석현이라는 사람 알아?”

“압니다. 허원 지역 총사령관으로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이라 기억납니다.”

중년 남자가 대답하자 염무현이 바로 다음 말을 이어갔다.

“나 이 사람 마음에 안 드는데, 처리하기 어려울까?”

“아니요!”

중년 남성이 매우 단호하게 대답하자 염무현이 덧붙였다.

“조엽춘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압니다. 위석현의 장인인데, 저희 아버지가 젊었을 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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