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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화

진도하는 저택으로 돌아갔다.

들어서자마자 저택에서 막 나오려는 하현진이 보였다.

하현진은 반갑게 인사했다.

“형님, 오셨어요?”

“그래.”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어디 가?”

“저녁에 먹을 음식 좀 사러요.”

하현진은 대답했다.

“그리고 생필품도 좀 더 사고 저택을 더 꾸밀 것도 좀 사려고요.”

“그래. 그럼 가 봐.”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다녀올게요.”

하현진이 문지방을 넘었다.

그런데 이때 진도하는 문득 이따가 폐관 수련할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하현진에게 당부했다.

“이따가 내가 방으로 들어가면 다시 방에서 나올 때까지 나를 찾지 마.”

그러자 하현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물었다.

“저녁은 안 드세요?”

“안 먹으려고.”

진도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나 폐관할 거야.”

이 말을 들은 하현진은 알아듣고 말했다.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게 할게요.”

“그래!”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하현진도 저택 밖으로 걸어 나왔다.

방으로 돌아온 진도하는 허리를 쭉 뻗고는 자신의 링 공간으로 걸어 들어갔다.

오랜만에 수련하러 들어온 터라 진도하는 아직 조금 어색했다.

미로 통로로 들어간 진도하는 안쪽에서 아주 편한 자리를 찾은 후 다리를 꼬고 앉아 수련을 시작했다.

진도하가 몸속의 기운을 작동하려는 순간 몸속의 기운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진도하는 살짝 놀랐다.

그래서 황급히 내면을 들여다보았는데 자신의 몸에서 흐르는 기운이 남궁 장로의 기운과 똑같은 방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진도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점차 그의 호흡은 도서관 뒷마당에서 남궁 장로의 호흡과 똑같아졌다. 그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속도도 도서관에서 남궁 장로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속도와 같았다.

그 순간 진도하의 머릿속에는 네 글자가 떠올랐다.

‘절대 영역!’

이 네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르자마자 진도하는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절대 영역은 정확히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진도하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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