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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일부 팬이 아닌 네티즌들도 추서희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 #구천광한테 감사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거절을 당했잖아.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죄야?#

#구천광 팬들은 정말 말이 안 통하네. 추서희가 뭘 잘못한 거지?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는 거잖아.#

인터넷에는 의론이 분분했고 구천광 편을 드는 사람도 있고, 추서희 편을 드는 사람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모두 구천광이 공식적인 답변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오후가 되어서도 구천광과 구천광 매니저, 회사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구천광이 퇴원할 때 각 방송사의 기자들은 병원 대문에 모여 인터뷰를 하려고 했다.

제인과 경호원은 달려드는 기자들을 막아냈다. 검은색 코트에 회색 목도리를 한 구천광은 여전히 멋있었으나, 갓 퇴원한 탓에 얼굴이 좀 창백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카메라를 바라보았고 차를 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눈썰미가 좋은 기자는 차에 선글라스를 쓴 여자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저건 누구지?

경호원과 제인도 탄 후 차는 천천히 떠났다. 김아린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말했다.

“기자가 왜 이렇게 많아?”

그러니 제인이 그녀더러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 거였다. 아니면 새로운 이슈가 생길 거다.

구천광은 자신의 목도리를 그녀에게 둘러주며 말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

김아린은 구천광의 체온이 남아있는 목도를 만지작거렸다.

“지금 서울로 돌아갈 거야?”

그는 웃었다.

“아니면?”

구천광은 웃으면서 그녀를 안았다.

“어머니께서 우리 일을 집안에 알리셨어.”

김아린은 자신도 모르게 긴장되었다. 구천광은 그녀의 손을 잡아줬다.

“다들 너무 기뻐했어.”

“하지만 난......”

구천광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강요하지 않아. 당신도 준비가 되었을 때, 함께 부모님들을 뵙자.”

김아린은 그의 품에 안기면서 웃었다.

“고마워.”

Soul 주얼리 회사.

강성연은 한씨 노부인 자료를 보고 있었다. 사진만으로도 한씨 노부인의 매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씨 노부인은 서른 살에 한씨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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