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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그녀는 계속 한씨 집안사람들의 기타 자료들을 훑어보았고, 뭔가를 발견했는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한씨 집안 도련님 한수철의 첫사랑 투신자살, 한수철 아픔을 딛고 정략결혼 허락해#

#한수철 신혼 전날 밤, 술집에서 “루나”아가씨의 취한 모습 포착. “루나”아가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는 품위 있는 남자라고 말한 적이 있어, 한수철인 듯싶다. 하지만 곧 20살이 많은 한씨 어르신에게 시집감#

이 두 신문은 Y국 예전의 기사로, 깊게 파지 않으면 볼 수 없었을 거다.

그녀는 두 기사의 내용을 연희승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연희승은 강성연이 보낸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반지훈의 방문을 두드렸고 허락받은 다음에야 들어갔다.

“대표님, 사모님께서 이걸 보내주셨습니다. 한씨 집안의 스캔들을 조사한 것 같아요.”

반지훈은 책을 닫고 연희승의 휴대폰을 건네받아 대체적으로 훑어보았다.

“재미있네.”

“사모님이 이런 일까지 찾아낼 줄은 몰랐습니다. 설마 한씨 노부인과 전처 큰아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연희승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반지훈은 휴대폰을 그에게 돌려주면서 웃었다.

“여준우 그 자식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거야. 그에게 물으면 되지.”

연희승은 좀 의아했다.

“참, 반지훈 대표님, 왜 진씨 어르신의 요청을 허락한 겁니까?”

반지훈은 눈을 껌뻑거리더니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진철 어르신이 어머니에 대한 일을 좀 알고 있다는 예감이 들어.”

진씨 저택 서재.

“어르신, 반지훈 대표님이 오셨어요.”

하인의 말에 진철은 멈칫하더니 펜을 내려놓았다.

“들어오라고 해.”

반지훈은 서재로 들어갔고, 고풍스러운 서재를 둘러보며 말했다.

“진씨 어르신은 서법을 좋아하시는군요.”

진철은 허리를 펴더니 손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웃었다.

“늙으니 마음을 닦을 수 있는 것이 좋다네.”

“어제 제 어머니에 대해 물으셨는데, 혹시 아는 사이입니까?”

반지훈은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는 어머니의 일을 알아보려고 군오에 남은 거다.

진철은 몸이 경직되었고 좀 굳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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