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1화

반지훈은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됐어?"

"반지훈 대표님, 윤혁이 훈련캠프에서 최 교관을 찔렀습니다. 하지만 구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이를 발견했기 때문에 최 교관은 죽지 않았습니다만......"

반지훈은 담뱃재를 콜라 캔에 털면서 어두운 눈빛으로 물었다.

"하지만 뭐?"

"저희는 길목에서 그를 잡으려고 했으나 윤혁의 차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윤혁은 죽었습니다."

희호의 말에 반지훈은 멈칫했다.

그가 담배 꽁초를 콜라 캔에 던지자 치익 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폭발했다고? 누군가가 윤혁의 차에 손을 썼단 말이냐?"

희호가 대답했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윤혁을 죽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반지훈은 픽 웃더니 말을 잇지 않았다.

서영유는 스스로의 수하마저 목숨을 살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윤석이 정말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서영유는 고의적으로 윤혁더러 최 교관을 죽이라고 했다. 그녀는 윤혁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무슨 일이 생겼나요?"

강성연의 목소리에 반지훈은 사색에서 깨어났다.

그는 전화를 끊은 후 눈을 뜬 여자를 보면서 부드럽게 웃었다.

"깨어났어?"

"일찍부터 깨어났어요."

그녀는 모든 대화내용을 들었다.

"계획이 또 실패한 거예요?"

반지훈은 그녀의 곁에 앉더니 솔직하게 대답했다.

"응, 윤혁은 죽었고 최 교관은 부상을 입었어."

강성연은 눈을 내리 깔았다.

"보아하니 서영유는 정말 마음이 모진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안중에 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하의 목숨도 가볍게 여겼다.

반지훈은 그녀의 허리를 그러안으면서 그녀를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

"윤혁이 죽어도 서영유는 도망칠 수 없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증거만으로도 충분해."

강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플라워엔의 그 남자와 현지 아버지는 모두 증인이었다.

서영유가 자신의 수하마저 죽였다는 소식을 두 사람에게 알려준다면 그들은 계속 서영유를 위해 비밀을 감춰줄까?

그러지 않을 것이다.

늦은 저녁.

반지훈은 다시 한 번 강성연을 데리고 "플라워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