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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서영유는 커피를 들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서영유는 반지훈이 하마터면 "사고"가 날뻔한 그날 일 때문에 큰어르신이 그녀를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더니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할아버지, 그날 지훈이가 하마터면 부상을 입을 뻔한 일은 제가 똑똑히 조사해냈어요. 윤혁의 짓이었어요."

큰어르신은 멈칫하더니 신문을 내려놓고 싸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 보았다.

"윤혁? 윤혁은 내가 너에게 준 사람이 아니냐?"

큰어르신은 윤혁을 모를 리가 없었다. 윤혁은 훈련 캠프에서 파라다이스로 간 사람이었고 희호와 같이 파라다이스를 위해 일했었다. 하지만 그 후 큰어르신은 서영유에게 윤혁을 주었다.

서영유는 그의 곁에 앉으면서 재빨리 해명했다.

"네, 그 사람이에요. 할아버지, 하지만 전 윤혁이 그런 짓을 꾸미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모르고 있었다고?"

큰어르신은 신문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윤혁은 너의 명령을 듣잖아. 만약 너의 명령이 없었다면 윤혁이 어떻게 감히 그런 짓을 하겠느냐?"

큰어르신의 의심 가득한 표정을 보면서 서영유는 눈물을 훔쳤다.

"할아버지는 제가 지훈에 대한 감정을 알고 있잖아요. 전 강성연을 해친 적이 있다는 건 인정해요. 하지만 전 지훈이를 해치지는 않아요."

큰어르신은 그녀의 말을 판단하고 있는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할아버지, 사실 윤혁은 저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가 한 일은 모두 저의 허락을 받고 한 일이 아니었으며 윤혁은 저에게 그런 감정을 품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큰어르신은 그를 바라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서영유는 입술을 깨물었다.

"윤혁은 저에게 사귈 것을 강요했어요. 전 거절하면서 반지훈을 사랑한다고 했어요. 윤혁은 아마 이를 알고 지훈이를 해친 것 같아요. 할아버지, 죄송해요. 모두 저의 잘못이에요."

큰어르신은 깊게 숨을 내쉬었다.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윤혁은 정말 반지훈을 "질투"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것이다.

서영유는 갑자기 소매를 거두더니 흉터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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