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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반지훈은 희승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조금 후 희승은 무엇을 조사해냈는지 그에게 답장을 보냈다.

반지훈은 휴대폰을 테이블에 놓았다.

"이 여자야?"

남자는 휴대폰을 흘깃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강성연은 휴대폰을 들고 살펴 보았다. 이 여직원의 이름은 양수진?

행정 사무실의 여직원이잖아?

서영유의 미움을 샀어?

강성연은 반지훈을 바라 보았다.

"어떻게 이 직원이라는 걸 알았어요?"

반지훈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며칠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어. 그래서 조사하는 건 어렵지 않아."

양수진은 며칠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고 동료들도 그녀가 어디에 갔는지 몰랐다. 그녀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쓰던 물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었다. 행정부의 부장은 희승에게 이를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하여 반지훈은 오늘 이 남자의 말을 듣고 갑자기 그 일이 떠오른 것이다.

그 남자는 계속 말했다.

"윤혁이 이 여자를 죽였고 저는 시체를 처리했습니다. 전 이 여자의 시체를 근교의 숲 속에 파묻었습니다."

강성연은 한참 동안 입술을 꾹 다물고 있더니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이런 일을 하면 보복을 당할까 두렵지 않아요?"

"저희와 같은 사람은 스스로의 목숨을 걸고 돈을 법니다. 그러니 뭘 두려워하겠습니까?"

남자는 허허 웃더니 담배를 피웠다.

"전 살인을 했다는 걸 인정합니다. 전 좋은 사람이 아니고 언젠가 감옥에 가게 되겠죠. 하지만 이 일들이 남동생에게 연루되지만 않는다면 사형이라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강성연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에 연루된 것이다. 강성연은 이 남자가 남동생을 목숨처럼 아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반지훈은 그를 바라 보았다.

"윤혁은 예전에 훈련 캠프의 사람이었을 거야. 내 예상이 틀리지 않다면 그는 예전에 일급 훈련 캠프에 가야 할 사람이었어."

남자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윤혁은 실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예전에 부하들도 모두 윤혁을 숭배했습니다. 그는 서영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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