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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고마우면 앉아서 나랑 술이라도 같이 하시든가요?”

엄혜정은 자기의 주량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육성현이 마시고 있는 술은 얼핏 보기에도 비싸고 독해서 그녀가 마실만 한게 아니라는것이 알렸다.

“술을 마시자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나와 함께 이야기나 나누자는겁니다.” 육성현은 빈잔을 가져다 그녀에게 반잔을 따라 주었다.

엄혜정은 앉으며 물었다. “내가 이것만 마시면 되는겁니까?”

“네”

엄혜정은 술잔을 들고 한 모금에 다 마셨다. 맵고 자극적인것이 그녀로 하여금 입을 급히 막게 하였고 생리적반응으로 눈물이 막 쏟아져 나왔다. “음”

육성현은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또 다시 반잔을 따랐다.

“육선생님”

“너무 빨리 마시는군요, 술은 그렇게 마시는것이 아닙니다.”

엄혜정은 그 반잔을 얼른 마시고 가려고 했지만 육성현을 얼려넘기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앞의 잔을 바라보며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

“사실 나는 결혼한적이 있습니다.”

엄혜정은 의아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자료에는 그가 독신이였기때문이다. 이혼하였는가?

“그냥 나중에 일이 생겨셔 헤여졌습니다.” 육성현은 술잔을 가볍게 흔들며 돌아가는 술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 이야기를 전 모릅니다.” 엄혜정은 그의 혼사를 듣고 싶지 않았지만 부득이하게 들어야만 했는데 이것은 그녀로 하여금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하였다.

육성현이 물었다.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요?”

엄혜정은 당연히 궁금하지 않았다. 그들은 원래 두 세계의 사람들이였고 육성현도 그녀에게 말해줄 필요가 없었기때문이다.

“그건 육선생님의 개인적인 일이니 저는 알고픈 생각이 없습니다” 하고 그녀가 말했다.

육성현은 시선으로 그녀의 몸을 파헤치려는듯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엄혜정은 얼굴을 늘어뜨리고 바늘방석에 앉은것같아 아예 자리에서 일어 섰다. “육선생님, 아무래도 저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원사장님의 물건이 어데 있습니까?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녀의 방에 있습니다. 내가 데려다 주지요” 육성현은 일어서서 긴 다리를 펴고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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