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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윤설은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하여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고 본색를 들어낼까봐 전화를 끊었다.

핸드폰을 침대에 던져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그가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원유희가 없어 자신에게 올 줄 알았다.

결국은? 창녀한테 줬어, 씨발!

마음속의 분노는 어떻게 해도 가라앉지 않는다!

옷을 갈아입고 어전원을 떠나 집까지 참은 뒤에야 제멋대로 화를 냈다.

땅바닥에 펑하고 내려던졌다.

"왜 그래?" 장미선은 "방금 산 한정판 가방인데 부숴버리면 얼마나 아깝냐"며 가방을 집어들었다.

소파에 앉은 윤설은 울었다."왜 내가 아니야? 왜 나는 안되냐고! 한 번 자는게 그렇게 어려워?"

"한번 잔다고?" 장미선은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김신걸은 지금까지 윤설에게 손 대본적이 없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무슨 일이야? 엄마한테 말해, 엄마가 대신 결정해줄게."

윤설은 말하고싶지 않았고 마침 전화소리가 울렸다.

신걸인가?

그는 급하게 가방 안의 핸드폰을 꺼내어 전화 온 사람이 바로 김신걸이라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받았다."신걸, 괜찮아? 어디야?"

"나한테 볼일 있어?"

"전에 고건씨랑 연락해봐서 다 알았아. 넌... 넌 날 찾았어야지. 너 니까 상관없어. 약혼자잖아."라고 윤설은 부드럽게 말했다.

"지나간일은 됐어."

"너 지금 회사에 있어? 내가 찾으러갈까? 너가 정말 너무 걱정되."라고 윤설은 걱정하고 있다.

"아니야, 일 다 끝나고 다시 얘기하자." 김신걸은 거절했다.

"알…알겠어, 몸 조심해."

통화가 끝나자 윤설은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신걸이와 무슨 일이 있었니?" 장미선이 물었다.

"아무일도 없으니까 이렇게 밉살스러운거야!" 윤설은 주먹을 꽉 쥐며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그건 분명 그의 기회였는데!

"무슨 일이 일었으면 좋겠어?" 장미선이 계속 물어봤다.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후부터 신걸이가 나에게 냉담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라고 윤설이가 말했다.

이것은 그녀의 느낌이다.

특히 컴퓨터 안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본후로는 1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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