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01화

김신걸은 약간 실눈을 뜨고 위험한 시선은 원유희의 몸에 떨어졌다.

원유희는 김신걸이 전화를 받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그 시선이 쏠렸을 때 식사시키는 동작은 모두 멈추었다.

그리고 그게 누구의 전화인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나랑 관련이 있는가? 아빠가 깨어나셨을까? 아니, 저 표정이 이상한데.’

"확실해?" 김신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예, 피를 뽑을 때부터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았어요."

송욱은 확신이 찬 말투로 얘기했다.

김신걸은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무슨 일인지 얘기하지도 않고 계속 식사했다.

원유희는 무엇을 묻고 싶었는지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묻는 것을 참았다.

“엄마, 오후에 저랑 같이 있어도 돼요?”

유담이가 물었다.

"오늘 일 안 해도 되죠?" 상우가 물었다.

“아빠도 일하고, 엄마도 일하고 너무 싫어요!”

조한이는 작은 숟가락을 들고 귀엽게 짜증을 냈다.

원유희는 부드럽게 말했다.

“엄마가 조금 있다가 일이 좀 있어, 근데 일이 다 끝나면 얼른 올 거야.”

어전원에 살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좋았다.

원유희는 이미 윤설의 마음속에 어떻게 생각할지 상관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선을 지킬 필요가 없었다면 그녀는 아예 어전원에서 하룻밤을 묵었을 것이다.

"언제 끝나요?" 유담이가 물었다.

세쌍둥이는 속이기 쉬운 아이들이 아니었다.

"저녁에 올 수 있어."

상우는 눈이 밝아졌다.

"저랑 같이 자요?"

원유희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자."

아이들과의 얘기하는 와중에 저쪽의 김신걸은 시종 소리를 내지 않았고 그저 조용하게 힐끗 보기만 했지만 존재감이 충분히 강하다.

밥을 먹고 원유희는 김신걸의 차를 타고 떠났다.

차창 밖에는 세 명의 작은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고, 손을 흔들고 있다. 너무 귀여워 보였다..

원유희는 창문에 기대어 차가 나갈 때까지 계속 쳐다보았다.

차창이 갑자기 올라가서 그녀는 놀라서 즉시 머리를 움츠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김신걸을 노려보았다. 이 남자는 틀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아. 진짜 왜 자꾸 꼬이냐...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