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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윤설은 당황하여 김신걸에게 다가가 설명했다.

“신걸 씨, 그렇지 않아. 난 전혀 몰라. 원유희가 내 친동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분노하고 슬퍼하고 슬펐어. 난 유희가 우리를 속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우리를 실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불론 분노가 더 많아, 인정할게. 누구도 속고 싶진 않잖아. 근데 나 맹세할 수 있어, 난 절대 저런 일을 한 적이 없어! 신걸 씨, 나 믿어야 해!”

원유희는 급하게 설명하는 그녀의 위선적인 모습을 보고 냉담하게 물었다.

"아버지의 재산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모른다고 했잖아!"

화가 난 윤설은 원유희랑 소리를 질렀다.

“정말 몰랐는지 조작했는지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어."

원유희는 윤설의 얘기를 믿을 리가 없었다.

“매번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나오는 표정, 나 이젠 지겨워.”

"너...... 원유희와 논쟁하지 않고 김신걸을 바라보았다."

“신걸 씨, 내가 무슨 사람인지 잘 알고 있잖아, 날 믿어야 해.”

“돌아가서 반성해.”

김신걸은 음산한 얼굴로 말을 마치고 일어섰다.

“송욱아, 수삭을 부린 녀석들을 싹 다 잡아.”

"예."

그 후 김신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실을 나섰다.

“신걸 씨!”

윤설은 뒤에서 불러도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악독한 눈빛으로 원유희를 한번 쏘아보곤 김신걸을 쫓아 나섰다.

윤설이가 나가니 장미선도 당연히 여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원유희의 곁을 지날 때 싸우고 싶은 자세로 말했다.

“내가 했어, 어쩔 건데? 난 무사하잖아. 성공하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너무 의기양양하지는 마. 우리 두고 보자고.”

원수정은 그녀를 밀어냈다.

"좀 떨어져 있어!"

“이 천한 게, 감히 나를 밀어?”

장미선의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다.

“밀었다, 왜! 네가 꼭 무사할 거라고 생각해? 난 김신걸이 엄청나게 화난 것 같은데? 홧김에 윤설과 파혼하는 거 아냐?”

원수정은 고의로 그녀를 자극했다.

“그럴 리가 없어!”

장미선은 정서가 격렬하고 목소리가 날카로웠다.

“신걸이는 우리 설이랑 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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