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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난 널 속인 적이 없어. 너야말로 무슨 생각이야? 망치려는 거야?”

원유희가 물었다.

“불만이야?”

“……내가 감히.”

원유희는 불만을 다 숨겼다

“네가 그럴 용기는 없다고 생각했어.”

김신걸은 손을 뻗어 원유희의 손을 잡아당겼고 원유희의 등이 자기의 가슴에 붙게 했다.

“집중해.”

원유희는 입술을 깨물며 안색이 매우 불편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가르치다니……김신걸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아예 무시해버렸다.’

사실 승부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김신걸이 나타난 이상 앞으로 비즈니스 계약은 굳이 나서지 않아도 쉽게 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원유희는 그러기를 원하지 않았다. 원유희는 자신의 아버지를 더 많이 알고 싶었고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아버지의 회사를 경영하고 싶었다. 게다가 신걸에게 빚지면 아무런 좋은 점도 없다. 김신걸은 그것을 구실로 원유희에게 더 집착할 뿐이다.

김신걸이 원유희를 품에 안았을 때 진혁수 등은 이미 등을 돌리고 그곳에서 차를 마시는 척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부장도 참, 이러면 안 되죠. 원 아가씨랑 김 선생님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려줬어야죠. 큰일 날뻔했네요.”

이부장의 얼굴에는 비위를 맞추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부장도 역시 중간에서 방해하고 원유희가 포기하고 회사로 돌아간 다음에 소문을 퍼뜨리려고 했다. 그러면 원유희는 자기 절로 알아서 회사에서 나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신걸이 갑자기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젊은 나이에 감히 와서 자신들을 부려 먹으려는 원유희를 반기는 사람은 없었다. 더군다나 장미선은 원유희를 쫓아내기만 하면 승진시켜 준다고 했기에 이부장은 더 적극적으로 방해하려고 했다.

‘이러면 곤란한데.’

김신걸이 거의 다 가르치자 경호원이 와서 진혁수를 불렀다.

먼저 원유희더러 공을 치게 했는데 김심걸의 지도가 쓸모 있었는지 원유희는 바로 홀인원 했다.

진혁수는 옆에서 앞장서서 소리쳤다

“더 비길 필요가 있겠어요? 승부가 정해졌군요! 불과 몇분만 지도했는데 원 아가씨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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