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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이리 와."

정신을 놓고 있던 원유희는 김신걸의 목소리를 듣고 걸어갔다.

"왜?"

김신걸은 그녀를 앞으로 끌고 가서 실바퀴를 그녀에게 쥐어 주었다.

원유희는 손에 든 실바퀴를 멍하니 바라보며 고개를 들었다. 연은 처음보다 훨씬 높아졌다.

"당겨."

김신걸이 그녀에게 연 날리는것을 가르쳐주었다.

원유희는 당김줄을 잡아 당기다가 김신걸의 지금 자세가 마치 뒤에서 그녀를 포옹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와, 연이 점점 올라가요!"

조한이 깡충깡충 뛰었다.

아이들은 하늘을 보고 매우 흥분했다.

"엄마, 더 높게! 더 높게!"

상우는 작은 입을 동그랗게 벌렸다.

윤설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몸을 돌려 떠났다.

차를 몰고 질주하며 동네를 떠났다.

운전대를 잡고 얼굴이 뒤틀릴 정도로 화가 나서 차의 속도가 100야드 이상으로 넘어갔다.

원유희가 차 앞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직접 치어 죽였을 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놀다가 8시가 넘어서야 돌아갈 준비를 했다.

아래층에 도착하자 조한이 말했다.

"아빠, 우리는 여기에 살고 싶어요! "

"엄마랑 잘래요!"

유담이 말했다.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자요!"

상우도 한마디 보탰다.

김신걸은 원유희를 힐끗 쳐다 보았다.

원유희는 입술을 오므리고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긴 이렇게 작은데 어떻게 같이 자?"

김신걸은 동의하지 않았다.

"예전에도 잤어, 잘수 있어!"

유담이 말했다.

김신걸은 그들을 속내를 알아차렸다.

"너희들은 엄마와 자고 싶은 것이지, 집은 문제가 되지 않는거지?"

아이들은 멍청한 표정만 지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

김신걸은 원유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차에 타."

원유희는 멍해졌다.

"나도?"

"거절해도 돼."

김신걸은 담담하게 말했다.

원유희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 아이들 앞에서 거절하는건 불가능한 일이였다!

"나 올라가서 가방만 챙기고 바로 내려올게! "

원유희는 5층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숨을 헐떡였다. 아이들은 아직 차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원유희는 뒤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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